고성여자중학교(교장 황흔귀)가 지난 8일 총동창회(14대 회장 한근아)으로부터 5,0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1993년에 발족한 고성여자중학교 총동창회는 초대회장(김복순, 2회 졸업생)을 필두로 매년 친목과 우의를 다져오면서 몇 년간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을 매년 장학금으로 전달해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격년제 모임을 꾸준히 개최하여 소통과 교류를 이어오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모임 활동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모아온 기금 전액을 모교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탁한 발전기금은 졸업생 중에서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근아 총동창회장은 “장학금을 조성하면서 우리 동문들이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모교에 대한 사랑, 고향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알게 됐다”면서 “우리 고성여중의 후배들이 미래 세계의 핵심적인 인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선배들은 끊임없이 애정을 갖고 지켜보면서 든든한 디딤돌이 돼 줄 것이다”고 말했다.

황흔귀 고성여중 교장은 “총동창회 분들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