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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수 군수정책보좌관 임기 남았는데 사직서 제출, 왜?
군수·의회 대립에 군수 정치 부담 덜기 위한 선택인 듯
2021년 11월 12일 (금) 09:53:19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조동수 정책보좌관이 지난 5일 사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 있는 임기를 감안하면 갑작스런 사퇴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 특보는 지난 8일 열린 고성군 간부회의에서 사직 의사를 밝히고 간부공무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특보는 행정에서 할 수 없는 각종 정무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실상 군수 복심이라 할 수 있는 최측근으로 통한다. 군수의 정무적 판단을 보좌하고 있는 직책이다.

이런 그가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공직 내부와 지역 정가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 조 특보의 사직서는 지난 8일 인사부서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백 군수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는 분석이 나온다. 백 군수와 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사직으로 꼬여있는 백 군수와 의회 간 실타래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의회에서 조 특보를 바라보는 시각은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발언으로 의원을 고발한 것을 시작으로 조 특보와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배후에 백 군수가 있다는 판단도 의회 내부에서 흘러나왔다.

이 때문인지 조 특보를 경질해야 한다는 의회 지적이 잇따랐고 그때마다 백 군수는 정면 돌파했다. 하지만 배상길 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천막농성에 들어감에 따라 행정과 의회는 돌이킬 수 없는 급속한 냉전 사태에까지 이른다.

이 과정들이 조 특보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결국 스스로 사직하여 백 군수의 정치적 부담도 들어주는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백두현 군수는 조 특보의 사직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르면 다음 주 경 최종 사직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특보의 사직이 꼬여있는 의회와 백 군수 간 실타래를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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