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문화제의 흥을 돋우는 ‘제26회 고성군 읍면 농악시연대회’가 지난 2일, 송학동 고분군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성로타리클럽(회장 김정열)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5개 읍·면 농악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흥겨운 자리를 만들었다.

 

농악시연대회에는 고성읍풍물단과 회화면·거류면·상리면·하이면농악단이 참여해 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경연 형식이 아닌 시연 형식으로 진행돼 등수에 따른 시상 없이 참가 읍면 동악단이 모두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 개인 시상에서는 고성읍 강영희 총무와 하이면 유순임 단장이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김정열 고성로타리클럽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농악시연대회에 참여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5개 읍면 농악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해 모든 읍면 농악단이 모여 고성농악을 발전시키고 군민과 함께 흥겨운 축제를 만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리는 읍·면 농악경연대회는 지난 1993년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6회째에 이르고 있으며,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