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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여 앞둔 내년 지방선거, 고성군수 후보 누가 뛰나!
민주당-백두현 군수 외 뚜렷한 주자 없어 재선 도전 확실시
국민의힘-박용삼·이상근·제정훈·하학열·허동원·황보길 공천경선 치열할 듯
2021년 09월 16일 (목) 18:41:33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2022년 6·1 지방선거를 8개월 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수 출마 후보군들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백두현 군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국민의 힘 소속 인사들이여서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거나, 공천을 대비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후보군은 ▲백두현(54) 군수 ▲박용삼(61) 고성군의회 의장 ▲이상근(68) 고성의 힘 연구소장 ▲제정훈(77) 전 도의원  ▲하학열(62) 전 군수 ▲허동원(52) 고성미래연구소장 ▲황보길(58) 도의원 등 7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여·야, 가나다 순)
그렇지만 국민의 힘 경선 결과에 따라 후보군들이 정리될 것으로 보여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내년 지방선거 군수 싸움도 여·야 후보 맞대결이 점쳐진다. 국민의 힘 인사 모두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천에 도전할 것이라 밝히고 무소속 출마는 염두 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백두현 군수가 유력하다. 백 군수를 대신할 후보가 현재로서는 없을뿐더러 지역 당원협의회에서도 백 군수의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백 군수는 재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재선 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백 군수는 취임 초기부터 재선을 생각하게 되면 표심에 이끌려 소신 있는 행정을 할 수 없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기자 간담회 등) 그러면서 사심 없이 열심히 일 하다 보면 군민들이 판단할 것이다고 했다. 일부에서 도지사 출마를 권유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 백 군수 입장은 단호했다. 
백 군수는 “고성군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어떤 사업들이 성사 될 때 마다 많은 군민들께서 좋아하고 또 나를 격려해준다. 주어진 임기 동안 조금이라도 더 많은 예산 확보와 당면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군민들께서 판단하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도지사 출마설을 일축하고 재선 도전 의사를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야당인 국민의 힘 후보군들은 다소 복잡하다. 치열한 공천 경쟁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민심잡기에 분주한 모습들이다. 

▲박용삼 의장은 의장 신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각종 공식행사에 빠지지 않고 전 읍면을 순회하며 얼굴 알리기는 성공했다. 또 이군현 국회의원 시절 지역당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바 있어 당원들과도 비교적 원만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인지 주변 지지자들과 일부 당원들을 중심으로 군수 출마를 종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의장도 이러한 속내를 감추지는 않았다. 박 의장은 “재선의원과 의장도 연임했다. 지역민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제 더 큰 무대에서 군민들과 당원들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해 1차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경선 참여를 시사했다.

▲이상근 고성의 힘 연구소장도 일찌감치 ‘고성의 힘 연구소’ 사무실을 열고 경선에 대비하고 있다. 환경미화 봉사활동은 물론 각종 정책개발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이 소장은 설명했다. 이 소장은 2번을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지난 선거에서는 김홍식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해 출마를 접어야 했다.
이 소장은 무소속 출마는 무리다 판단하고 마지막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먹고살기 좋은 고성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기존 인프라 잘 활용하여 전임 군수들의 정책들 중 잘된 것은 계승하여 군민 개개인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했다.

▲제정훈 전 도의원도 정치인생 마지막을 군수가 되어 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제 전 의원은 도의원이 1명으로 줄 것 같다면서 그럴경우 도의원 보다 군수로 출마하여 군민의 선택을 받아보고자 한다 밝히면서 당연히 국민의 힘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성군이 다른 군에 비해 많이 낙후되었다”며 “군수가 된다면 더 생동감 있고 더 발전되는 고성군을 만들 자신이 있으며, 힘들고 소외된 군민들을 위해 앞장서 도우고 싶다”고 밝혔다. 제 전 도의원은 지난 4·7 도의원 재·보궐선거에 국민의 힘 공천에서 탈락해 출마를 포기한바 있다.

후보군들 중 눈에 띄는 이는 ▲하학열 전 군수다. 재기를 위해 일찌감치 발품을 팔고 있어 표심으로 이어질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하 전 군수는 지난 2014년 취임하여 2015년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중도 낙마했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군수 옷을 벗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와신상담(臥薪嘗膽) 재기를 노리며 지난 5년간 당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 전 군수는 “측근 실수로 중도 하차하게 돼 군민들께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다시 재기하여 군민위한 군정을 펼쳐 보답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경선을 대비하여 “SNS활동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며 지역민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으며, 특히 최근 군 의회 군정질의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군민여론을 청취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정책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전 군수가 경선 승리를 거머쥐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이들 기성정치인들 사이에 정치 신인이 도전장을 냈다. ▲허동원 고성미래연수소장이다. 허 소장은 고성출신(거류면) 서울 향인으로 아시아교류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론조사기관 아시아리서치앤건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학에서 기업법학 강의를 하고 기업법무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고성아시아교류협회를 만들어 청소년탐방진로교육, 다문화결혼식 등을 주도해 서울과 고향을 오가며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고성미래연구소와 고성아시아교류협회 고성사무실을 열고 정책개발과 함께 본격 민심 탐방에 나서고 있다.  허 소장은 고성에 새로운 성장 동력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면서 군수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허 소장은 공정한 룰에 의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들이 비전을 제시한다면 군민들이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고성은 새로운 변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 인사 중 가장 젊고 패기를 앞세운 허 소장이지만 낮은 인지율 극복은 숙제로 남는다. 
 
▲황보길 도의원도 국민의 힘 군수 출마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군 의회 재선, 의장을 역임하고 도의회로 진출했다. 여기에 경남도의회 국민의 힘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측근들과 일부 지역민, 당내에서 군수 출마를 공식화 할 것이라는 전언들이 나오고 있다.
황 의원은 도의원 의석 감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수 출마 여부를 떠나 현직 도의원으로써 지역 도의원 정수를 지켜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 명절이 지나면 구체적인 행보를 밝히겠다고 했다. 속내는 아끼고 있지만 당내 경선에는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최을석, 이쌍자 의원도 출마 후보군에 거론되지만 최 의원은 군의원 5선 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이 의원은 무소속 군수 도전은 한계가 있다는 주변 우려 때문에 이 의원 역시 군의원 3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추석 민심 이후 각 후보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군수와 맞설 국민의 힘 후보로 어떤 이가 낙점될지 지켜볼 일이다.
/류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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