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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주변 주민들, 건강영향조사 결과 “믿지 못하겠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연구원, 환경오염도 비산먼지 등 기준 미만이다 발표
주민들, 근래 암으로 사망 급격히 늘었는데 주먹구구식이다 비판
2021년 09월 10일 (금) 09:57:28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 지난 9일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주먹구구식이고 실제 고통받는 주민들의 위험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고성군은 지난 9일 하이면 복지회관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주관 기간인 국립환경과학원, 수행기관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등이 참석해 1~3차년도 연구내용 종합결과를 발표하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사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환경오염 노출과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환경보건 조치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기모델링은 저탄장의 미세먼지 기여농도는 최대 4.6으로 농도는 발전소로부터 2km 이상 거리에서 감소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환경오염도는 오염물질은 모두 기준 이하이며 미세먼지는 연평균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군호마을이 사천보다 높으나 경남타 지역과 유사하며 토양 오염도 기준 미만이라고 했다. 주민우려사항인 휘발성유기화합물류, 저탄장 비산먼지, 굴뚝배출 오염물질도 기준 미만이라고 했다.

 건강영향조사에서 소아·청소년은 천식, 알레러기성비염, 피부염은 평생진단율이 비교지역보다 높았다. 성인도 고혈압, 뇌혈관질환, 당뇨 등이 비교지역보다 높았다.생체지표 분석에서는 초등학생이 소변 중 2-나트롤, 수은 농도가 일반인 평균수준보다 높고, 성인도 2-나트롤이 참고치보다 높았다.

연구기관 관계자는 발전소 관련 주요 우려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감시 및 생체지표 고노출자에 대한 모니터링(추적 건강검진)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연구 및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한 주민은 “측정기의 위치가 잘못됐다. 편서풍이 부는데 측정기가 모두 서쪽에 있다. 덕명이나 봉화골에서 측정해야 했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과거 암환자가 없었으나 몇 년새 암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19명이 돌아가셨는데 그중 13명이 암으로 돌아가셨다. 하동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5%가 암환자라는 발표도 나왔다. 그런데 모두 기준 미만이고 암에 대해 문제가 없다니 황당하다”고 했다.

한 참석자는 “주먹구구식이다. 암 진단 경험률이 다른 지역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연구 및 조사를 했던 내용과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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