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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亂場)판
2021년 09월 03일 (금) 10:21:17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gofnews@naver.com

   
▲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지금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는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여 나라가 어수선하고, 카불공항에는 피난민들과 IS-k의 테러 공격으로 아수라장인 모양이다. IS-k의 자폭 테러 공격에 미군 13명 등 170여 명이 희생되자 미국이 즉각 드론 공격으로 응징에 나섰다. 

 나라 정치가 부패하면 어떻게 되는가? 지금 아프간이 잘 보여주고 있다. 아프간이 패망한 이유는 정부의 뿌리 깊은 부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가 모아 준 원조금만 천문학적인 규모인데, 아프간 정부는 최근에는 군인과 경찰에게 몇 달간 급여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정부가 무능하고 고위층이 부패하면 나라 꼴이 이렇게 되는 것이다. 

 부패한 권력이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프간은 지금 탈레반에 정권을 넘겨주고 대통령은 망명을 했다. 그동안 아프간의 비행을 보도에서는 30만 군인이라면서 국가 예산을 썼지만 5만밖에 안되었다니 나머지 25만의 경비는 어디로 갔으며, 미국이 아프간을 돕는다며 보낸 장비를 탈레반에게 팔아넘겼다니, 그 결과는 알만하다. 정치의 부패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이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선거법 개정이 없는 한 2022년 3월 9일에 제8회 전국 지방선거와 같이 실시할 예정이다.
 여당은 정권 유지를 야당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하고 예비선거전에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후보 9명 중 6명의 예비 후보자를 발표했으며, 이들은 각각 선거운동을 한 후 9월 10일에 최종결선 투표를 할 예정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 힘에서는 12명이 대선 후보에 나섰다. 이들은 1.2차 컷오프를 거쳐 11월 9일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발표되었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판은 한마디로 난장판이다. 여·야는 예선전에서 달아올라 난투극(?)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바르게 이끌겠다는 비전(Vision: 내다 보이는 미래의 상황)을 내세우기보다 상대방의 비방전부터 앞세운다. 상대 후보를 벌거벗기는 것은 물론이요, 없는 일도 만들어 내어 소설화하고 있다. 거기다가 언론마저 여·야로 갈려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 

 서로 헐뜯고 선조의 행적이며 개인의 티끌 하나라도 들추어낸다. 각 후보 진영에 전문 인력을 두어 캠프라는 집단에서 구성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저마다 사적인 자리에서 자기 생각을 피력하여 혼란을 더욱 부추기기도 한다.  

 여당은 ‘명낙대전’이라 불리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입씨름은 대단하다. 이름에서 한자씩 따서 ‘명낙대전’이라 불리는 이유는 민주당 후보 6명 중에서 여론 선두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싸움으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미 불법이 드러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왈가왈부하고 있다.

 야당은 야당대로 집안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경선토론회를 놓고 충돌 조짐을 보이며 윤석열과 이준석 주도권 싸움 또한 격화되고 있다.

 여·야의 말꼬리 잡기 또한 가관이다. 이에 김종인 (전 국민의 힘 위원장)은“말 많이 하면 실수할 수밖에 없으니 가급 적 안 하는 게 좋다”라며 ‘말을 줄여야 실수가 없다.’고 조언 하기도 했다.

 공자(孔子. BC552~479)는 논어에서 ‘정사를 덕으로 하는 것을 비유하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있으면 모든 별이 그를 향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爲政以德, 譬如北晨, 居其所, 而衆星共之)’라고 했다. 공자는 덕치(德治), 예치(禮治), 문치(文治)를 실현하는 것을 정치의 이상으로 생각하였다. 2,500년 전 공자가 현대인에게 주는 메시지이다.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과연 이를 바탕으로 백성을 생각하는가?  참으로 ‘난장판’이다.
 흔히들 ‘난장판’의 어원을 조선 시대 난전(亂廛)과 연관시켜 알고 있지만, 사실 이 말의 어원은 과거(科擧)제도에 있다. 과거를 치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선비들이 질서 없이 들끓고 떠들어 대던 과거 마당을 ‘난장’이라고 했고, 뒤죽박죽 얽혀서 정신없이 된 난장의 상태를 ‘난장판’이라고 불렀다.

유사한 말로 싸움이나 그 밖의 다른 일로 큰 혼란에 빠진 곳이나 그런 상태를 아수라장(阿修羅場)이라고 한다.
 요즘은 시장이 상설화 되어있어 상품이 기지런히 진열되어 있음을 본다, 그러나 예전에는 5일장때 난전이 많았다. 지금도 오일장에는 도로변에 물건을 놓고 파는 난전이 더러 있다. 이 난전에서는 주로 채소나 생선 옷가지들을 파는데 흥정을 할 수 있고, 덤으로 주는 인심 때문에 소비자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신발 난전에서 마음에 드는 한 짝을 잡아 짝을 맞추려니 다른 한짝을 아무리 찾아도 없다. 주인에게 찾아 달라고 하니 있는 것이나 사라고 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내세우는 정책이며, 국회에서 일어나는 행태를 보면 “나라가 제대로 될까? 아주 난장판이구먼!” 이라고 한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걸핏하면 의장석을 점거하며 주먹 다짐이요 국회 기물을 부수고 드러 눕기, 다수당의 횡포로 마음대로 저지르는 행위 등 과연 국회가 필요한가 의문 스럽다. 법대로 한다며 위법 행위를 옹호하는 처사는 참으로 가소롭다.

 삼국지에서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고 했다. 누가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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