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군정질문을 계획하고 있어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군의회는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266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정에 관한 질문’의 시간을 갖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 부의되어 의결됐다.

발의자로 나선 배상길 의원은 군수, 행정복지국장, 산업건설국장, 재무과장, 상하수도사업소장 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배상길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군정에 관한 질문시간은 고성군의 수의계약 관련한 질문을 할 것이라고 했다. 수의계약에서 특정업체에 많이 가고 한 번도 되지 않는 업체도 있어 공정치 못하게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집중 묻겠다고 했다.

고성군에 등록된 업체는 460여 개 업체인데 상위 20개 업체가 전체 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일부에서는 대기업이 일을 잘하니 공사를 많이 따낸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수의계약이라 함은 사업의 특수성, 긴급성 등 배려가 있어야 한다. 공직자의 친인척, 측근 등 많은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고 했다.

군정질문은 지난 5월달 군정질문과 마찬가지로 배상길 의원이 30분 정도의 질문 시간으로 진행하고 이후 타 의원들의 보충질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군정에 관한 질문 시간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지난 5월 군정질문은 2013년 고성군의회 6대에서 실시한 이후 8년만이라 군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일부 군민들은 다른 지자체는 군정의 관한 질문의 시간이 많으나 유독 고성군의회는 이런 시간을 갖지 않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군정에 관한 질문은 고성군의회 5대 때 3번, 6대 때 1번 있었으며 7대, 8대에는 없었다. 특히 이번 군정 질문은 군민들 사이에 관심이 높은 군정의 수의계약에 관한 것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