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면 신은마을 김인규(83세) 씨가 지난 20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현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인규 씨는 “코로나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병화 거류면장은 “김인규 님의 소중한 뜻과 훈훈한 마음을 관내 보살핌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거류면에 있는 저소득 계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김인규 씨는 거류면 신은마을 이장직을 역임하며 마을 대표로서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고 주민들의 복지향상 및 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을 뿐만 아니라 노인회장을 맡아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는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노래교실 부회장을 맡아 노인들의 유대강화 및 지역사회의 화합에도 힘쓰고 있다.

또 83세의 연세에도 소홀함이 없이 1993년부터 지금까지 빠짐없이 하루의 일상을 기록하며 일기 쓰기를 생활화해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