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은 육군 지원을 독촉하는 공문을 보내고, 뒤에서 공격할 지도 모를 적에 대비하였습니다. 다음날 어영담이 이끄는 군선이 다시 당항만으로 진격하였으나 일본군은 이미 배를 버리고 도망한 뒤였습니다. 한산도해전, 부산포해전 등 계속된 해전 참패로 왜적 수군은 조선 함대와의 전투를 회피하고 있었습니다.
 이순신 함대는 적선 21척을 모두 불태우고 모든 병력을 모아 바다로 운항하며 위력을 과시한 한산도 본영으로 돌아 왔습니다.
 당항포 2차해전은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된 이후 최초로 출전한 해전입니다. 그리고 개전 이후 가장 짧은 4일간의 출전이었습니다. 당항포 제2차 해전에서 격파한 왜적선은 모두 31척입니다.
 제1차 및 제2차 당항포해전의 전과와 의의 : 제1차, 제2차 당항포해전의 전과와 역사적 의의는 총 57척의 왜선을 섬멸한 전과를 거두었고, 이러한 전과와 전승고를 울림으로써 당항포 앞바다는 국가 수호 대승첩의 바다가 되었기에 그 역사적 의의는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 조선수군이 제해권을 장악하게 된, 부산포해전
시기 : 1592년 9월 1일
세력 : 아군 전선 140척 이상, 왜적선 470여척
전과 : 왜적선 100척이상 격파
왜적선 집결지인 부산포 공략을 위해서 강한 사정 훈련과 야간이동을 하였고. 배를 일열 종대로 늘어세운 장사진(長蛇陣)으로 공격하여 왜적 퇴로를 위협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서울에서 철수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수군이 제해권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 백의종군 이후 최초의 해전. 명랑해전
시기 : 1597년 9월 16일
세력 : 아군전선 13척, 왜적선 133척
전과 : 왜적선 31척 격파
의의 : 이순신의 백의종군 이후 최초의 해전. 주변해역 지형 및 조류변동을 이용한 결전이었습니다. 죽음을 불사한 임전무퇴정신(臨戰無退精神)으로 공격하여 승리한 해전입니다. 아군 12척의 전함으로 적선 133척과 대결 31척을 격파하는 대 전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해전으로 정유재란의 전환점을 마련 한 것이 역사적 의의입니다. 
칠천량해전 이후 공께서 다시 통제사 재임명 교서를 받고 패잔 수군을 수습한 결과 전선 12척에 군사 120명이라 수군을 폐하고 육전에 참가하라는 임금의 지시에 수군을 없애서는 안 된다고 조정에 강력히 건의하는 내용입니다. 원문은 “이제 신에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있으니 죽을 힘을 다하여 싸우면 오히려 승리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비록 전선은 적지만 신이 죽지 않는 한 적은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입니다. 이것은 수군의 존속 가치와 그 효용을 강력히 주장한 공의 뛰어난 전략적 식견입니다.
▲ 임진왜란 최대 최후의 해전, 남해 노량해전
시기 : 1598년 11월 19일
세력 : 아군 전선 70여척, 명나라 전선 200여척, 왜적선 500여 척
전과 : 적선 200여 척 격파
의의 : 철군하는 500여척을 섬멸하기 위해서 전함대를 좌우로 나누고 주위 산에 복병을 배치한 후 야간공격을 가하자 퇴로가 차단 된 왜적들이 그날 아침에 노량해전은 임진왜란 최대 최후의 해전으로 아군이 대승리하는 해전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순신은 대 결전 중 뱃머리에서 독전하다가 갑자기 날아든 총탄이 왼쪽 겨드랑이를 맞혀 관음포에서 전사하셨습니다.
 
▣ 충무공 이순신의 마지막 유훈: 공의 마지막 유훈은 “지금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입니다. 이 말은 임진왜란 중 최대 최후의 해전인 노량해전에서 퇴각하는 왜선 500척을 격파하기 위해 뱃머리에서 독전하다가 갑자기 날아든 총탄이 왼쪽 겨드랑이를 맞혀 관음포에서 전사하실 때,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도 왜적 격퇴를 염원하며, 우리 수군의 사기저하를 우려한 우국충정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전승기록 : 23전 23승. 세계 해전사에서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전승 기록 임.
▣ 유비무환정신(有備無患精神) : 율곡 이이의 10만양병설, 일본 통신사 황윤길의 정확한 적정 보고와 대비책 건의 하였습니다. 건의는 채택 되지 아니함.
▣ 이순신장군의 주요 진중(陣中)시
1. 한산도가(閑山島歌) -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디서 들려오는/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2. 한산도야음(閑山島夜吟) - 한 바다에 가을 빛 저물었는데/ 찬바람에 놀란 기러기 높이 떴구나/ 가슴에 근심 가득 잠 못 드는 밤/ 새벽달 창에 들어 활과 칼을 비추네
3. 진중음(陣中吟) 1 - 님의 수레 서쪽으로 멀리가시고/ 왕자들은 북쪽에서 위태로운데/ 나라를 근심하는 외로운 신하/ 장사들은 공로를 세울 때로다./ 바다에 맹세하니 어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 이 원수 모조리 무찌른다면/ 내 한 몸 이제 죽다 사양하리오.
4. 진중음(陣中吟) 2 - 삼백년을 누려온 우리나라가/ 하루저녁에 급한 줄 어찌 아리오/ 배에 올라 돛대 치며 맹세하던 날/ 칼을 뽑아 천산에 우뚝 섰었네/ 적들의 운명이 어찌 오래랴? 왜군의 정세도 짐작하거니/ 애달픈 심정에 한 구절 읊어 보나니/ 글을 즐겨하는 것은 아니 것만은
5. 진중음(陣中吟) 3 - 한 바다 가을바람 서늘한 밤에/ 하염없이 홀로 앉아 생각하노니 / 어느께나 이 나라 평안하리오. / 지금은 큰 난리를 겪고 있다네 / 공적은 사람마다 낮춰 보건만/ 이름이 부질없이 세상이 아네 / 변방의 근심 평정한 뒤에/ 도연명의 귀거래사 나도 읊으리.

▣ 이순신 장군의 주요 진중(陣中)말씀
▲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 “싸움에 있어서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왜적선 133척을 13척으로 싸워야하는 명랑해전을 앞둔 9월 15일 전투의 절대 열세를 정신적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장수들의 전투의지 분발과 결사적인 각오를 나타낸 말씀입니다.
원문은 “병법에 이르기를 반드시 죽고자 싸우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라고 하였고, 또한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 너희 여러 장수들이 조금이라도 명령을 어긴다면 군율대로 시행하겠다.”입니다.
▲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 - “바다에 맹세하니 어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
<다음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