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구 공설운동장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링공원 속 어린이도서관 조성사업’은 지난해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구 공설운동장에 어린이도서관과 친환경주차장 건립에 사업비 77억이 확정됐고, 잔여부지에 도시공원을 조성하고자 국도비 확보에 노력 중이다. 

 

어린이도서관은 ‘기적의 도서관’ 형식으로, 1층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카페를 만들어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2층은 열린공간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차장은 60면 정도로 도서관 이용자와 야간 인근 아파트 단지 등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되며, 공원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고성군은 녹지공원과를 비롯한 관련 부서 실무자들간 협업추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일 협업추진 간담회에서 ▲건축개발과는 어린이도서관 건축공사 ▲도시교통과는 도시계획시설 지정 절차 및 주거지주차장 건립 ▲교육청소년과는 어린이도서관 건립구조 ▲군정혁신담당관은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또 관광지사업소는 전기 및 소방공사 설계, 행정과는 통신공사 설계에 대해 적극 자료를 제공해줌으로써 부서 간의 협업 사항을 구체화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사업 선정 후, 11월부터 올 8월까지 경남도 공공건축심의, 기본설계 용역과 사전재해영향성 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기본용역 등은 마무리단계이고, 사전재해영향성평가도 10월정도 마무리될 것이다”고 밝혔다.

 

9월 중 군 공공건축심의회를 개최하여 어린이도서관과 주차장 건축을 심의하고, 오는 11월 경 전국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도서관 설계공모를 실시한다는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건축가들을 상대로 설계공모를 하여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도서관으로 만들고 군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도 함께 조성해 아이와 어른 모두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