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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족암 오토캠핑장 두고 과도한 요구에 고성군 ‘원칙 대응’
공룡마을 일부 주민, 오토캠핑장 운영 반대하며 마을발전기금·이주 요구
군, ‘법적 근거 없어’ 무리한 민원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 주민협조 요청
2021년 08월 20일 (금) 09:40:03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상족암 오토캠핑장 위탁운영과 관련해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의 무리한 요구에 고성군이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군은 하이면 공룡마을에 캠핑사이트 85면, 샤워실 및 화장실 2동, 관리동 1동 등 편의시설을 갖춘 상족암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이후 캠핑장 운영에 따른 인근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룡마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주민들과 지속 소통해왔다.

위탁사업자 선정 시에도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당초 100% 최고가 입찰방식에서 입찰가격평가 50%, 군민 할인·주민채용·마을지원금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 평가 50%로 방식으로 변경해 지난 7월 민간위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그럼에도 일부 주민은 오토캠핑장 운영을 반대하며 ‘오토캠핑장 낙찰자의 응찰금액 1억 2,500만원의 절반을 마을발전기금으로 줄 것’을 요구하고 미수용 시 이주시켜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군은 마을발전기금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된 지역 이기주의에 기반한 과도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정당한 민원에 대해서는 소통을 통해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고 보완 하겠다”면서 “마을발전기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주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오토캠핑장 영업을 방해해 고성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상족암 오토캠핑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돼야 주민소득 창출의 기회가 많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상족암 군립공원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추진하는 각종 지역개발사업에서 원칙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발생하는 정당한 민원에 대해서는 적극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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