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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팔국과 소가야연맹체
1. 포상팔국
2021년 08월 13일 (금) 10:56:36 정호용 전 고성군의회 의원 gofnews@naver.com

   
▲ 정호용 전 고성군의회 의원
포상팔국은 경남 서남부 해안 일대에 성립해 있었던, 일시적 이해관계로 얽혀 완만한 연맹 관계를 이루었던 항시(국가)의 연합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연맹체는 5~6세기 소가야연맹체의 전신이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포상팔국은 항시들의 연합체이고 종적인 연맹관계보다는 횡적인 연맹관계로 파악된다.

더 후대인 5~6세기대 소가야연맹체도 횡적인 연맹체로 파악되는 것으로 보아도 그러하다.

그보다 더 이른 시기인 3~4세기대라면 연맹관계는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더 완만한 연맹체로 보아야 할 것이며, 해당 정치체는 읍락 수준이 다수일 것이다.

이에 비해 고자국 같이 변진12개국에도 거명되는 좀 더 큰 정치체는 국읍과 읍락을 갖춘 소국으로 볼 수 있다.

요컨대, 대소항시들의 연합체가 포상팔국으로 보인다.

그리고 4세기 초기무렵까지 가야에서 가장 빨리 토기양식이 등장한 금관가야, 아라가야지역과 같은 문화적 동질성이 포상팔국에는 보이지 않는다.

동외동패총에서도 무문토기의 변형인 경질무문토기나 적갈색연질토기만 출토되는 모습에서도 그러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상팔국의 문화적 동질성을 찾으려는 시도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요컨대 포상팔국에서 포상팔국 이전의 문화적 동질성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상팔국 전쟁 당시 포상팔국은 이해관계에 따라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은 것으로 봄이 합리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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