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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당 사무실에서 엑스포 명예대회장 위촉...“맞지 않다”
군의회 일부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명예대회장 위촉식에
의회 무통보·특정 정당 사무실 진행 등 지적하며 유감 표명
고성군 “이재명 지사 방문 일정 맞추다 보니 불가피” 해명
2021년 08월 13일 (금) 10:53:46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지난 4일 열린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최을석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룡엑스포 명예대회장 위촉 진행 과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명예대회장 위촉을 두고 고성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문제점을 지적했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공룡엑스포 명예대회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이번 위촉식이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사무실에서 진행됐다는 점이다.
 
이에 지난 4일 열린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최을석 의원은 “공룡엑스포 명예대회장 위촉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그런데 특정 정당 사무실에서, 그것도 대선후보에게 명예대회장을 위촉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라며 “고성군은 민주당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고성군민 모두가 민주당원인 것도 아니다. 명예대회장 위촉이 도움은 되겠지만 시기나 모양새가 맞지 않다는 말이다”고 지적했다.
 
또 “계속해서 특정 정당 인사만 초청해 강의를 하거나,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는 것은 선을 가르는 것처럼 보인다. 많은 군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고 공정하게, 정도에 맞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배상길 의원은 “왜 위촉식에 의장님은 안 계셨는지 모르겠다. 이는 군수가 의회를 무시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성군의회도 함께 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황종욱 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은 “당초 7월 18일 당항포관광지에서 고성군의회와 함께 명예대회장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쿠팡물류센터 화재 관련으로 잠정연기 된 바 있다”면서 “이후 이재명 도지사의 경남 방문 일정이 잡혀 급하게 맞추다 보니 불가피한 상황에서 위촉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용삼 의장은 “불가피한 사정을 우리 의회로 공지만 했어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다. 이번 위촉식 진행 과정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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