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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고성에도 발생해 ‘충격’...방역 당국은 ‘쉬쉬’
경남도, 고성 최근 확진자 중 2명 델타 변이라 밝혀
델타 전파력 강함에도 고성군에서는 발표 없어 의문
2021년 08월 13일 (금) 10:45:19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 “신상 보호 위해 델타 확진자 알릴 수 없어”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델타 확산 우려 목소리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데 고성군에서도 델타 변이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후 지역감염자 78명, 해외입국자 10명 등 88명의 확진자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해외입국자 10명은 모두 델타 변이로 확인됐으며, 지역감염자 78명 중 62명도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중 고성은 2명의 확진자가 델타 변이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통 집단감염 확진자 중 무작위로 골라 변이 검사를 하고 있음에도 델타 변이가 다수 나옴에 따라 지역에 델타 변이가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1주간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검출률 73.1%로 나올 만큼 전파력이 강함에도 고성군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까지 고성군에서 홈페이지나 공식 밴드에 올린 확진자 발생 및 코로나19 검사진행 상황과 12일 백두현 군수의 브리핑에서도 델타 변이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방역 당국은 감염 사실이나 전파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아 델타 변이를 감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신상 보호를 위해 확진자에게만 델타 변이를 알려주고 있다.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보건소의 대처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군민은 “주위에 아는 사람들은 델타 변이 확진자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더라. 물론 신상 보호도 중요하지만 다수 군민의 안전도 생각한다면 델타 변이 발생을 알리고 동선도 공개해 더 철저한 코로나 검사와 방역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 비중이 높아져 매일 델타 변이가 몇 건인지 나오는 상황에서 ‘신상 보호’라는 명목으로 군민들에게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 맞는 행정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 발생에 대한 고성군의 이 같은 대처가 과연 옳은 것인지는 추가 확산세를 보고 군민들이 판단해야 할 몫으로 남게 됐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1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검출률은 73.1%라 밝혔다. 
 
델타 변이 검출률은 최근 3주간 48.0%→61.5%→73.1%로 급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앤드류 폴라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델타 변이 감염이 계속될 것이라서 집단면역은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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