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강원도 양구군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역도경기대회 겸)에 고성 학생 6명이 출전해 총 금메달 1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개최되지 못한 전국소년체전은 올해 종목별로 기간과 장소를 분산해 개최됐다.

 

고성에서는 고성중학교 박주현·박현우·오준성 학생 3명, 고성여자중학교 유수빈·이하은·이다은 학생 3명, 총 6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

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남중부 61kg급에 출전한 박주현 학생은 인상 99kg(1위), 용상 131kg(1위), 합계 230kg을 들어 올리며 3관왕을, 89kg급 박현우 학생은 인상 111kg(1위), 용상 145kg(1위), 합계 256kg으로 3관왕을 각각 차지했다.

 

96kg급에 출전한 오준성 학생은 인상 76kg(2위), 용상 105kg(2위), 합계 181kg으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여중부 45kg급에 출전한 유수빈 학생은 인상 60kg(1위), 용상 74kg(1위), 합계 134kg으로 3관왕을, 81kg 이상급 이하은 학생은 인상 80kg(1위), 용상 97kg(1위), 합계 177kg으로 3관왕을 거머쥐었다.

 

64kg급에 출전한 이다은 학생은 인상 61kg(6위), 용상 75kg(4위), 합계 136kg(5위)을 들어 올렸으나 아쉽게도 메달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특히 유수빈 학생은 압도적인 기록을 자랑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는데, 5월 문곡서상천배 대회, 6월 전국선수권대회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최우수선수 수상을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고성역도선수단 김동우 코치는 “한창 놀고 싶을 나이에 놀지도 못하고 3~4년 동안 소년체전만 바라보고 힘겹게 노력한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비인기종목이라는 싸늘한 시선에도 열심히 노력해 고성군을 빛내는 우리 고성의 아이들을 꼭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 81kg 이상급 3관왕 이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