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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가 그린 ‘고성 운하’ 국책사업으로 추진하자
2021년 07월 30일 (금) 10:04:55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허동원 고성미래연구원장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운명은 풍전등화(風前燈火)였다.
당시 당항만과 고성만이 바다로 연결된 것 같이 고쳐, 당항포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월이 이야기가 있다. 
현재 우리 고성이 처한 경제·사회·문화적 위기도 월이가 그린 고성만과 당항만의 바닷길을 잇는 ‘고성 운하’ 건설로 돌파할 수 있다.
고성운하로 세계적 해양문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우리의 바람은 어쩌면 수천년 동안 고성에 살아온 사람들의 소망이 만들어 낸 길일지도 모른다. 
 
‘고성 운하’는 무엇보다 국내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광지도를 바꾸게 된다.
현재, 창원-거제-통영-사천-남해-하동-여수로 이어지는 한려수도 뱃길이 ‘고성 운하’가 건설되면, 창원-당항포-고성만-남해-하동-여수로 이어지는 새로운 지름길이 생기는 것이다.
거제와 통영을 돌아올 필요가 없어 거리와 시간은 비약적으로 단축된다.
한려해상의 새로운 뱃길과 고성의 아름다운 바다는 한려해상에 새로운 해양문화를 창조할 것이다.
 
고성만과 당항만은 항아리 형태의 깊은 만이다.
바닷물이 갇혀 있다.
갇힌 물이 깨끗할 리가 없지 않은가?
고성만과 당항만의 바닷길을 운하로 연결하고, 당항포해전이 있었던 당항만과 적진포해전이 있었던 당동만의 바닷물을 연결하면, 고성 바다의 물은 지금보다 훨씬 깨끗해질 것이다.
청정해진 고성바다는 무엇보다 고성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통영에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AR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더 넓은 고성평야에 거대한 육상 공룡이, 더 푸른 고성 하늘에는 익룡들이, 상족암 앞바다에는 어마어마한 바다 공룡이 헤엄치게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거대한 쥬라기 공원이 탄생하는 것이다.
 
또한, 운하 주변에는 아름다운 산책과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곳곳에 월이와 소가야의 문화콘텐츠를 만든다면 최고의 명품 ‘슬로시티’가 되는 것이다.
고성만·당항만·당동만의 바닷물이 만나는 ‘마동호’는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과 진포해전을 기리는 ‘해상영웅테마파크’를 조성하자. 월이가 살았던 두호와 간사지 일대는 습지 등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월이 테마파크’를 만들어 보자.
이렇게 하면 조선의 두 전쟁영웅을 기리는 멋진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될 것이다.
 
‘고성 운하’는 침체에 빠진 고성읍과 삼산면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수많은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고성운하를 통해 고성읍 남포항을 방문할 것이다.
남포항의 아름다운 야경에 취해 누구든 여장을 풀고 몇 날 며칠을 머물 것이다.
소가야의 왕도 고성읍이 바야흐로 옛 영광을 재현하는 가슴 설레이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거류산과 구절산이 병풍처럼 서 있고, 당동만과 당항만의 아름다운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거류면 당동마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주환경이 좋은 지역이 될 것이다.
해상과 육상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2백만의 창원시민과 통영시민, 거제시민들이 앞다퉈 당동마을로 이주할 것이다.
 
깨끗해진 청정바다는 해양 레져스포츠 동호인의 천국이 될 것이고, 이미 자리를 잡은 육상스포츠의 메카 이미지와 함께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개발되지 않은 고성의 수많은 아름다운 절경이 해양관광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 해양치유·해양힐링·해양생태·해양바이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계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면, 고성을 중심으로 한 ‘신가야 메가시티’ 탄생이 헛된 꿈만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재정자립도가 10%에 불과한 고성군이 운하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성 운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가는 지름길을 통해 남해안 관광지도를 바꾸는 대한민국의 대역사이다.
따라서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남해안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도 추진 중이다.
 
‘고성 운하’를 통해 남해안 황금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 일본의 오타루운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운하, 중국의 링취운하, 한국의 포항운하 등 세계에는 수없이 많은 운하가 있다.
명확한 것은 운하를 가진 지역은 대부분 경제적·문화적·사회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의 진시황은 涇水와 落水를 연결한 운하로 거대한 중국을 통일하지 않았는가?
월이는 흥망의 위기에 놓인 고성이 살아날 길을 그려둔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역사가 될 ‘고성 운하’는 고성 도약의 상징이 될 것이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과거의 ‘월이’는 조선을 구했고, 현재의 ‘월이’는 고성을 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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