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미래신문
최종편집 : 2022.5.27 11:06
뉴스 피플 기획ㆍ특집 사설ㆍ칼럼 포토 학생ㆍ시민(주부)기자 독자마당
> 뉴스 > 오피니언 > 기고
     
X-파일의 위력
2021년 07월 16일 (금) 10:35:42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가짜 뉴스’가 쉴새 없이 만들어 유포되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헛소문을 만들어 퍼뜨리면서 쾌감을 느끼는 정신이상자들이다. 듣고 전달하는 사람은 덩달아서 즐거움을 느낀다. 
헛소문을 지어 퍼뜨리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법적 제재를 가하지만, 감방에 가두어 놓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며 소문을 옹호하는 경향이 짙다.
 
 고사성어 중에 ‘침소봉대(針小棒大)’라는 말이 있다. ‘작은 바늘을 큰 몽둥이라고 한다’라는 뜻으로, 작은 일을 크게 부풀려서 말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세상 소문이 거의 그렇다. 남의 말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거짓의 내용을 키운다. 이른바 ‘카더라’ 통신이다. 부풀리는 것도 문제지만, 지어낸 거짓말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사표를 내고 나온 후, 지난 6원 29일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도전 선언을 했다. 자신이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현 정부에서 법치와 상식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란다. 
 “나 아니면 안 된다. 그런 건 절대 아니다”라며, 헌법과 법치가 무너지는 것을 도저히 볼 수 없다고 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 정책, 주택정책, 탈원전 등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를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윤석열 X-파일’이라는 것이 나왔다. 내용은 부인과 장모를 지칭한 20여 가지라는데, 부인에 관한 예를 들어 보면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러브호텔을 어머니가 운영하면서 자란 쥴리. 윤 전 총장과 결혼하면서 쥴리는 어머니 최은순과 함께 권력 정점에 서게 되다」라는 줄거리다. 
 여기서 ‘쥴리’는 사람의 별칭으로 유흥주점에서 쓰이는 예명이다. MBC 보도에 의하면 이 쥴리라는 가명을 쓰고 강남 일대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했던 사람이 바로 윤석열 아내 김건희씨라고 의혹을 보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김건희씨의 입장표명은 “기가 막힌 이야기다”라며 일축했다. 최근 김건희씨를 ‘쥴리’라고 보도한 MBC 기자를 고발한 상태다.
 
 살아오면서 석사 학위 2개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사업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에 호스티스 하고 싶어도 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입장표명을 했다. 자신이 ‘쥴리’였다면 자신을 쥴리로 기억하거나 본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한 명도 그런 사람이 없다는 것은 누군가 악의적으로 거짓 소문을 지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에서, 일명 윤석열 X파일이라고 불리는 찌라시에 대해 “출처 불명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Matador.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러한 거짓선동은 국민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모의 사기 사건까지 터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찌라시가 생긴 이유로는 윤 전 검찰총장과 김건희씨와의 나이 차이가 12살이고, 또한 김건희씨의 빼어난 외모와 많은 재산에 여러 가지 의혹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씨는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로서 대학겸임 교수이다. 자신이 경영하는 코바나컨텐츠는 주로 해외 유명 전시를 맡아 제작 및 투자하는 업체로 문화예술 컨텐츠 기업이다. 
 
 ‘X-파일(X-File)’이란? 비리의 내용이 여러 가지이거나 딱히 지목할 수 없을 때 두루뭉술하게 ‘X-파일’이라며 묶는다. 더구나 사실을 밝혔을 때 변호나 구실을 밝히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거니와 명예훼손을 비롯한 법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도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X-파일’을 공개하면 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하기도 어렵다.
 X-파일. 이 말은 FBI 요원이 ‘엑스파일’(X-File)이라는 초자연적 현상, 괴물, 유령,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해결 사건 등을 수사하는 부서에서 일하면서 겪은 일을 줄거리로 하는 TV 시리즈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부터 2002년까지 KBS에서 수입하여 방영했으며, 방영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다. 한 사람이 평생을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실수나 비리가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는 전혀 먼지 하나 없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면 샌님이거나 모자라는 사람일 테다. 그런 사람은 털 필요도 없고 털리지도 않는다. 더구나 배우자의 사촌까지 들춰낸다면 흠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대선이 아직 멀었는데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대선을 몇 번 겪은 국민이면 ‘X-파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북풍, 병풍, 가풍이 그것이며, 선거 당락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카더라”의 위력은 대단하다.
 
  옛날에는 헛소문을 퍼뜨려도 “아니면 말고”로 쉽게 넘어갔지만, 지금은 법적으로 복잡하다. 선거에 연루되면 선거법 위반이요, 명예훼손을 비롯하여 죄목도 많다. 
 이어지는 ‘X-파일’이 국민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내년 대선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예측 불가능하다. 국민은 진실과 거짓을 잘 파악하기 바란다.
고성미래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고성미래신문(http://www.gof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 163(2층)  |  대표전화 : 055)672-3811~3  |  팩스 : 055)672-3814  |  사업자번호 612-81-25521
등록번호 : 경남 아 00137(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1년 4월 7일  |  발행년월일:2011년 4월 20일  |  발행인ㆍ편집인 : 류정열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태웅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 및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2011 고성미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o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