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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痲藥)의 폐해
2021년 07월 01일 (목) 19:40:00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정부에서는 ‘마약퇴치의 날’까지 정해 놓고 마약 단속을 한다.
그러나 마약 청정국이라 불렀던 우리나라가 최근 마약 사범(痲藥事犯)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그중 19살 이하 마약류 사범이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스마트 폰과 인터넷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마약류 정보에 쉽게 노출되고, 마약을 복용할 확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제 우편이나 특송 화물, 외국인을 통한 마약 밀수 등 전통적인 방식의 마약 범죄 역시 크게 늘고 있단다. 
 
마약이란?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을 과용하거나, 정상 용량에서도 특수한 생체 조직의 부작용에 의해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다. 마약은 마취 작용을 하며 습관성을 가진 약물로 장복하면 중독 증상을 나타내는 약물이며,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마약류를 총괄한다.
마약은 값이 비싸고, 투여하면 정신이 혼미하여 정신적 육체적 아픔을 모르고 환락을 즐긴다.
한국 마약법에서 정의된 마약은 양귀비( 앵속.罌粟), 코카 잎, 양귀비에서 추출되는 모든 알칼로이드로서 대통령이 정하는 것, 대마초, 코카인, 합성물질 등이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마약의 탐닉성과 해로운 효과, 남용 문제 때문에 마약의 생산·수입·사용을 제한한다.

마약류의 대표적인 식물로 양귀비를 들 수 있다.
양귀비(楊貴妃)란 앵속(罌粟)을 일컫지만, 그 이름은 중국의 4대 미인 양귀비에서 유래한다.
양귀비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1~2년생 풀로써 5~6월에 꽃이 핀다.
양귀비에서 열매로 아편을 만드는데, 반고체 형태의 물질이다.
아편이란 그리스어 ‘오피움(Opium)’이라는 이름을 중국에서 음역으로 ‘아편’이라 불렀다.
천연 마약 즉 아편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통증을 완화 시켜주고 쾌감을 주는 약물로 사용되었다.
그때에는 마약의 위험성 없이 생약으로 사용되어 온 것이다.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마약은 모르핀으로 양귀비의 유즙인 아편에서 얻는 천연물질이다. 1803년 독일의 약리학자인 세르 튀르너가 최초로 아편에서 모르핀을 분리했다.
그는 이 약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꿈의 신인 모르페우스의 이름을 따서 ‘모르핀’이라고 불렀다.
약효가 뛰어나 의약품으로 유효성이 인정되었으나, 이로 인한 약물 남용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죽음에 다다른 중환자가 그 고통을 못 이겨 몸부림칠 때 고통을 잊게 하려고 마취나 마약을 투여하는 것은 의약품으로써의 가치가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 쾌락을 목적으로 마약을 이용하는 것은 패가망신을 가져온다.

중국에서는 아편이라는 말을 들으면, 적개심과 증오심으로 발끈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중국 역사 속에서 아편으로 인해 수많은 가정과 나라까지 파산 지경에 이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청나라 건륭제부터 중국은 아편으로 인해 해를 입었다.
특히 영국과 벌인 아편전쟁으로 중국은 외국 열강들과 주권이 상실되고 국가가 실추되는 많은 조약을 맺어야만 했다.

영국이 중국을 망치려고 아편을 대량으로 중국에 들이려다가 전쟁까지 난 역사적 사실이 아편전쟁이다.
필자는 학창 시절에 ‘아편전쟁’이란 영화를 보았다.
내용은 영국이 중국을 망가뜨릴 욕심으로 사회에 아편을 투여한다.
거리에는 아편에 중독된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널브러져 있었다.
아편에 중독된 한 남자가 마약 살 돈이 떨어지니, 자기 딸을 팔아서 마약을 사는 것을 보았다. 비록 영화이지만 참혹했다.  

우리나라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1,800여 명으로 역대 최고이며, 수사기관에 적발된 것도 5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단다.
도심에 버젓이 양귀비와 대마, 환각 버섯 농장을 차려 재배를 하다 적발되었단다.
예전에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재로 활용하거나, 간혹 범죄 조직 또는 재계 및 연예계 인사들의 마약 투약 소동이 있었을 뿐이었다.
조폭, 돈 많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평범한 시민들로서는 민생과는 관계없는 특수한 종류의 범죄였을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거리에서 마주칠 평범한 사람들이 마약에 중독되어 치료를 받으러 온단다.
왜 그럴까?
사회가 병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건강한 국가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마약은 시대 사회성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세상살이가 고달플 때, 앞뒤 가리지 않고 자포자기한 심정에서 마약을 한다.
마약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을 망가뜨린다.
마약을 끊지 못하면 결국에는 폐인이 되고 죽음에 이른다.

나라가 혼란해지면 국민의 살기가 어렵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폐해진다.
그렇다 보니 ‘될 대로 돼라’라는 생각으로 마약을 취급하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고통을 잊기 위해 시작한 마약이 몸과 정신을 망치고 급기야는 마약 없이는 살 수 없게 된다. 
한국 사회는 경쟁 위주의 성공 지향적이고 공정을 내세우지만 불공정하며, 청소년의 미래가 불안하다.
자살률 세계 1위에 청소년 행복지수 꼴찌인 나라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마약이 번지기 쉬운 나라인 것이다.

모든 사물에는 양면성이 존재하고 있어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것이 없다.
만약 그 사물을 정확하게 이용을 잘하면 잡석도 금같이 귀중한 물질이 될 수 있다.
마약을 올바른 의약품으로만 사용하면 옳은 것이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공정하고 바른 사회가 되어, 청소년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여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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