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재향군인회(회장 이호열) 회원 70여명은 지난 12~13일 양일간 판문점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첫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평화의 집, 회의장, 돌아올 수 없는 다리, 도끼만행사건)과 제3 땅굴 전시관, 도라산 전망대 등을 견학했다.
 회원들은 경계태세에 여념이 없는 JSA 초소 병사들의 늠름한 모습과 함께 이곳이 남북한의 동족상잔의 비극 현장이라는 생각에 잠시 숙연한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이튿날에는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했다. 이곳은 일제치하시인 1908년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이후, 우리의 항일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른 가슴 아픈 곳이다. 이에 정부는 항일투사들의 업적을 역사적으로 가려 보존하기 위해 지난 1992년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어 독립문을 비롯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운동 기념탑, 순국선열추념탑, 옥사, 사형장 등 귀중한 문화유산을 견학하였으며 박정희 기념 박물관 견학을 끝으로 안보견학을 마쳤다.
 회원들에게 이번 안보견학은 우리의 뼈아픈 역사의 현장 등을 몸소 체험하며 국가의 소중함과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