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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소아과 없는 고성 ... 공공의료로 해결 모색하나
7일부로 유일한 전문소아과 문 닫아 우려 목소리 나와
백 군수, 산부인과 위탁 방식처럼 소아과 위탁 추진 주문
2021년 06월 11일 (금) 10:48:44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에 한 곳 뿐이던 전문소아과가 지난 7일부로 폐업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을 닫은 소아과는 읍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친절한 상담으로 많은 부모들이 찾던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럼에도 고성군에 유아 인구가 크게 줄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생활화 등 개인 방역이 철저해지면서 호흡기 질환 발병이 크게 줄어 전국적으로 소아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1~9월) 의료기관 내원일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4.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에만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원 89곳이 문을 닫았는데, 이는 2019년 한해 폐업한 의원 수의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고성에도 일부 병원과 일반의원, 가정의원에서 소아 진료를 보고 있지만, 전문소아과가 하나도 없는 것은 아이 키우는 부모들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또 폐업인가. 진짜 고성은 소아과 운영이 힘든가보다”, “고성에 또 소아과가 없어졌다. 아이 키우기 힘든 느낌이다”, “가까워서 좋았는데 이제는 어디로 가야하나 걱정이다”는 등의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백두현 군수 역시 제대로 된 소아과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백 군수는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산부인과 위탁의 성공사례처럼 고성에도 병동을 갖춘 소아과가 있어야 한다”며 “경남도에서 예산 일부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지역의 병원과 의논해서 제대로 된 소아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관내 병원에 전문소아과 위탁 운영을 통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근심·걱정과 원정 진료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관내 소아과가 문을 닫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산부인과 위탁 운영과 같은 형태로 소아과도 위탁 운영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산부인과처럼 소아과도 성공적으로 운영돼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부인과가 없던 고성이 위탁 운영을 통해 군민들에게 편의를 준 것처럼 공공의료를 통해 소아과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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