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고성군 청소년성별영향평가단이 지난달 29일 5월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일상생활과 성별영향평가라는 주제에 대한 각자의 활동내용 발표와 토론을 시작으로 청소년성별영향평가단 활성화 방안 논의, 6월 정례회의 주제 및 활동내용 선정,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를 통해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의 화장실 등 환경, 공공기관에서 게시한 현수막 문구 등 일상생활 속 크고 작은 성 불평등 사항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 등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문제인식과 해결방안을 나누며 성 평등에 대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최혜숙 복지지원과장은 “청소년 성별영향평가단의 토론과정을 지켜보면서 청소년들의 성 평등에 대한 인식과 관심에 새삼 놀랐다”며 “고성의 미래인 우리 청소년들의 생각을 잘 반영하여 청소년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청소년성별영향평가단은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나 정책적인 요구가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성친화 정책추진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