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에 맞추어 드디어 상춘객들이 겨우내 추위로 웅크린 몸을 일으켜 공룡나라 고성으로의 본격적인 행진을 시작했다.
 이 같은 추세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학렬, 이하 조직위)는 주말 3일 동안 1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총 누적 관람객 수가 3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22,102명, 토요일 37,052명, 일요일 46,156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3일 누적 관람객 수가 10만 명이 넘었다. 이로써 개장 17일 째인 지난 15일까지 총 32만 3,756명의 관람객들이 공룡엑스포 행사장을 다녀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관람객들은 입장 시간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엑스포 행사장 공룡의 문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오전부터 밀려드는 관람객들의 행렬로 6개의 주차장은 오전 10시 30분경에 이미 만차가 되었고, 12시 경에는 예비주차장에는 버스 21대, 택시 15대가 투입됐다.

 관람객들의 관람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따듯해진 날씨와 풍성한 볼거리로 이른 시간부터 입장한 관람객들이 행사장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으며 야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관람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공룡 유등과 갖가지 조명 등으로 조성된 행사장과 더불어 새로운 아이템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즐거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날씨가 더워지면 야간 관람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야간 유등이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관람객들이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시관 관람 및 상업시설 이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