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정점식 국회의원,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도충홍 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혁상 이임회장은 “우리 고성농요는 3년간 연속 우수단체로 선정됐고 우즈베기스탄 사마라칸트 공연에서 62개국 참가한 가운데 1등을 해 농요의 순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며 “회장직을 역임하는 동안 도와준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농요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생 신임회장은 “김석명 보유자님의 발굴과 정혁상 회장님의 노력 등으로 고성농요가 지금 이렇게 성장했다”며 “농요의 백년대계를 위해 회원간 단결하고 고성농요의 우수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된다. 회원들이 각자 주인의식으로 농요발전에 주력 하자”고 했다.

 

특히 농요전수관이 협소해 전승활동의 기본이 되는 연습공간과 회원복지시설, 공연시설, 장비창고, 화장실 등이 열악하기 때문에 전수관 고성읍 이전이 꼭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메세나 사업을 추진하고, 유네스코에 무형유산등재사업과 고성읍 분관 설치를 통한 군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농경문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자료수집, 고성농요보존회 후원회 활성화 방안, 창작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도생 신임회장과 함께 할 4대회장단 임원으로는 남자 부회장에 강부관, 여자 부회장 천귀순, 이사 김석명·이용호·김원균·김은영·김미경, 전승교육사 이주수·강옥선 씨가 각각 맡아 고성농요를 이끌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