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가 8년 만에 군정질문의 시간을 가져 군민들의 관심이 높다.

군의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263회 고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정에 관한 질문’의 시간을 갖는다.

이에 따라 12일 열린 정레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 부의되어 의결됐다.

발의자로 나선 배상길 의원은 행정복지국장, 보건소장, 복지지원과장 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군정질문은 이쌍자 의원이 30분, 배상길 의원이 30분 정도의 질문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후 타 의원들의 보충질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질의시간은 10분 정도이다.

이쌍자 의원은 정책보좌관 관련 고성군의회의 결의서에 대한 조치사항이 늦어지는 이유, 군 전반의 인사 관련에 관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의회의 질의서에서는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 사과하라고 했지만 별다른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배상길 의원은 공무원이 연가를 내고 골프장 출입, 사회복지 관련 노인요양원 노인학대, 보건소 인사 관련 부당함 등을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이번 군정에 관한 질문의 시간에서 군수의 부당하고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치 못한 군정에 대해 질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군정에 관한 질문은 2013년 고성군의회 6대에서 실시한 이후 8년만이라 군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다른 지자체는 군정의 관한 질문의 시간이 많으나 유독 고성군의회는 이런 시간을 갖지 않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군정에 관한 질문은 고성군의회 5대 때 3번, 6대 때 1번 있었으며 7대, 8대에는 없었다.

특히 관심이 높은 이유는 5대나 6대는 군수와 대다수 군의원들이 같은 당이었지만 현재는 무소속과 여당 의원들이 있어 팽팽한 창과 방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