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고성군 제1선거구(고성읍·대가면)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백수명 후보가 당선됐다.

백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낙선 한 후 3년 만에 경남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번 재선거에서 백 후보는 6,175표(56.57%)를 획득하며, 더불어민주당 류정열 후보 2,600표(23.82%), 무소속 이우영 후보 2,140표(19.6%)를 크게 따돌리고 당선됐다.(▶관련기사 2면)

특히 고성읍 7개 투표구, 대가면 투표구, 관내·외 사전투표, 거소투표 등 모든 투표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7일 저녁 개표 시작 후 일찌감치 당선 윤곽이 드러나자 백 후보의 선거사무소에는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10시 20분경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을 공식 발표하고 백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재선거일 경우 당선 후부터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8일부터는 경남도의회 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백수명 도의원은 “이번 선거의 승리는 저 백수명만의 승리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힘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다. 제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니다. 군민 여러분의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과 분노의 표출이라 생각한다”며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잘못된 것을 바꾸려는 민심 앞에 더욱 겸손하며 군민여러분을 주인처럼 섬기는 부지런한 참일꾼이 되겠다. 늘 처음처럼 변함없이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백 의원은 대성초등학교, 철성중학교, 고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성군청 행정공무원과 고성군수 정무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고성문화원 봉사단 감사, 고성군축구협회 이사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