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씨름을 이끄는 고성군씨름협회에 이영봉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고성군씨름협회(회장 박정만)는 지난달 31일, 고성군씨름전용경기장 내 사무실에서 ‘2021년도 고성군씨름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50여 명의 회원만 참석한 가운데 자체행사로 간소화 진행됐다.

박정만 회장은 이임사에서 “씨름협회 회장직을 맡아 나름대로 고성군 씨름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노력했지만 돌이켜보니 아쉬움이 남는다”며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계속해서 씨름인으로서 씨름협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봉 신임회장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함께 만들어온 고성군씨름협회를 이끌어가게 돼 영광이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들간 소통을 강화해 협회를 활성화 하고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유치로 고성군과 군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는 고성 씨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씨름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박정만 이임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김지오 전무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영봉 회장 취임과 함께 씨름협회는 50여 명의 이사 및 회원으로 새롭게 구성하고 협회와 씨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씨름협회는 전지훈련과 경남도,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통한 고성군 스포츠마케팅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군민체육대회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씨름대회를 개최해 인재를 발굴하고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고성군 씨름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