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일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명환)정기총회가 지난 1일 고성유치원(구광일초등학교)에서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병훈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이점열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김명환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옛말에 고향을 그리는 마음으로 ‘수구초심’이라 하여 미물인 여우도 죽을 때 머리를 제 고향으로 둔다고 했습니다. 한낱 미물인 여우도 이럴진대 사람이 태어나고 잔뼈가 굵은 내고향 내모교를 기리는 마음은 미물에 비할 바가 아니다”며“언젠가는 헤어지겠지만 그런 날이 오기까지 동문간의 화합과 친목아래 항상 아껴주고 사랑하는 광일초등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정호 주관기회장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동문 간에 항상 정과 사랑이 넘쳐 나는 모습으로 승화되길 바란다”며 “긍지와 자부심으로 변함없는 광일 초등인이 되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결산총회에 이어 2부순서에서는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 가운데 동문간의 침목과 화합을 도모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광일초등학교는 1947년 219명의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난 2006년 141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총 1만4418명의 사회역군을 배출해 냈으며 작금의 농촌현실로 지금의 고성유치원으로 통폐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