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전 정무실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의 변을 언론사를 통해 배포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우리의 생활고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불 꺼진 고성시내, 인적이 드문 밤거리, 이것이 우리 고성의 현실이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새로운 희망! 군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군민과 함께, 군민의 힘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했다.

 

이어 “재선거로 당선되는 도의원은 그 활동 기간이 매우 짧다. 단기간에 군민 여러분께 가시적인 성과물로 보답해 드려야 한다”면서 “저 백수명은 정무적 행정 능력을 갖춘 후보, 젊은 세대들의 이해와 요구를 수용하는 젊은 후보,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교량 역할을 하는 소통의 후보다”고 자평했다.

 

또 지금의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백 예비후보는 “작금의 사태들을 보면 통곡이 쏟아진다.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 하고 민생의 안위는 뒤로 한 채 제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다”며 “정부 여당이 내놓는 인물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서민들에게 분노와 절망감과 박탈감을 주었다. 현 정부의 부패와 무능, 현 정부의 위선과 거짓,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이제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줄 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망에 찬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희망을 잃은 군민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겠다. 국민의 힘으로, 고성 군민의 힘으로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백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오후 1시, 고성축협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백수명 예비후보는 대성초등학교, 철성중학교, 고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성군청 행정공무원과 고성군수 정무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성요양병원 이사로 재직 중이며,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부회장, 고성문화원 봉사단 감사, 고성군축구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