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업종이라는 것도 옛말.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직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성군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취업이 어렵다 보니 안정적인 공무직 채용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최근 고성군은 환경미화원 2명, 도로보수원 2명, 관제모니터요원 1명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한 결과 환경미화원에는 22명, 도로보수원에는 24명, 관제모니터요원에는 10명이 지원했다.

특히 예전에는 젊은층이 기피하던 직종인 환경미화원의 경쟁률은 매년 1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취업난과 함께 공무직의 대우나 복리후생 제도가 크게 개선됐기에 안정적인 일자리로 매력이 큰 것이다.

고성군 환경미화원의 경우 초봉은 월 260만원 정도이고, 도로보수원은 월 240만원 정도로 호봉에 따라 올라가게 된다.

이런 이유로 20대, 30대 청년층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 학력과 무관하게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채용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채용을 위해 군은 지난 5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채용 체력검정을 시행했다.

이날 지원자들은 모래주머니(아스콘) 오래들기(25kg), 모래주머니(아스콘) 메고 50m달리기(25kg), 20m 왕복 오래달리기 3개 종목의 체력검정을 진행했다.

체력검정 합격자 발표는 8일 고성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며, 오는 12일 최종면접을 통해 채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