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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의 정당함과 가난한 부자
2020년 12월 11일 (금) 11:25:54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제명수 재단법인 성균관 전 부관장

 올해 2020년 경자년은 검은 쥐의 해로 그 모습을 감추어지는 연말에 이르러 코로나19 확진으로 전 세계인이 공포에 떨고 있다.

우리는 110년 전 일제에 의한 망국의 경술국치와 70년 전인 6.25 동란 및 4.19 민주혁명을 거쳐 세계금융자본의 난막상등으로 국란을 거쳐 왔다.
 
조금 살기 괜찮아지자 80년대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하더니 현재 국민의 머슴이라는 대통령 이하 고위 공무원과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의원들 싸움박질은 연일 TV와 신문지상을 도배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과 청빈과 정직과 신의를 본받아 실천하는 이가 어디 있는가.
 
그러나 요즘 언론에 의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청부<請富>는 존경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부귀한 자들을 질시하는 것을 탓하며 비천한 자들의 게으름과 무능을 나무란다.
 
그러나 우리의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조선조 후반기에 노론의 세도정치 삼정문란<三政紊亂>에서부터 최근에 이르러 뇌물 공화국 및 정경유착의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할 정도로 정치인과 범관 국민의 공복인 고위 공직자들 그리고 장사치인 재벌들의 탈세와 변칙 상속 및 비자금 조성 등의 부정부패는 상습화 된지 이미 오래 되었다.
 
선비와 청백리 및 상도라는 우리의 훌륭한 전통사상과 삶의 철학 및 그 모습을 볼 때 과연 이러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 우선 정치를 비롯한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수십억의 재벌가들이 시장이나 국회의원,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등이 되겠다고 하면서도 재산 형성 과정이 투명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의 후보자들이 전 국민을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검증이나 예측할 수 없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난발하는 형상이 비일비재이다.
 
개선이나 개혁의 효과가 거의 없을 정도이고 증거자료가 있는 데도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거짓말까지 밥 먹듯 하였다.
예를 들면 전두환 대통령 시대에 임진강 상류 북한의 강물을 풀면 서울의 63빌딩이 물에 잠긴다는 거짓말을 선포하여 국민의 돈을 긁어 모아 국민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했다.
 
선거직전 후보자들은 잘사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검증이나 예측할 수 없는 실현 불가능 한 공약을 난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대표 재벌들의 성장 이면에는 금융특혜, 정경유착 재산의 변칙상속, 탈세, 비자금 조성과 부정로비, 중소기업과 하층업체의 기술탈취와 상품단가 후려치기, 세계화에 인한 경제체제에서 공장의 외국이전, 고용 없는 급성장, 이윤창출 등이 관행처럼 비일비재 하게 이뤄졌다.
 
급기야 지나간 정부에서는 그들의 2, 3세 손들이 영세상인들의 자영업이나 골목길, 슈퍼마켓과 빵집, 순대 국밥집까지 잠식하는 문어발에서 지네발로 변신하였다.
 
그들의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와 비인간적 동물의 왕국으로 변해버린 이른바 시장경제원칙 이면에 재벌가 대기업은 현금보유가 320조원인 반면 가계부채가 892조원이라고 한다.
 
그것은 바로 절대 다수의 국민, 곧 서민들의 구조조정이라는 비정규직의 피눈물 나는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표기된 경제독점의 배제 및 공존과 상생의 원칙은 어디로 갔나.
 
이대로 가면 구미의 여러 나라처럼 위기에 처하거나 공멸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 할 수 있을까.
 
무소유란 가난한 부자이고 청렴은 도리의 근본이다.
 
성인<聖人>도 이로움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이로움으로 여겼으며, 성인도 부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온 세상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을 부로 여겼다.
 
당나라 때 백거이<白居易> 책림<策林>에 이르기를 모름지기 이 세상의 지도자란 천하 국민들이 걱정하고 천하 사람들이 즐거워 한 후에야 비로소 즐겨야 한다.
 
무소유란 가난한 부자이고 청렴은 도리의 근본이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으로 곧 가난한 부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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