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는 택시운송 종사자의 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고성군 택시 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의회는 조례안을 지난달 13일 입법 예고하고 19일까지 의견서를 받았다. 지난 2일에는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부의되어 오는 10일 의결할 계획이다.

이 조례안은 고성군 택시운수 종사자의 편익과 복리 증진을 위하여 고성군 택시쉼터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고성군수는 고성군의 안전한 택시 이용에 기여하는 택시운송 종사자에게 편안히 쉴 곳을 제공하기 위하여 고성군 택시쉼터를 설치할 수 있다. 쉼터의 이용자는 고성군 택시운수 종사자로 한정한다.

이용제한은 음주 및 도박행위 등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행위, 다른 이용자에게 불편 및 불쾌함을 주는 행위, 상업적 정치적 종교적 행위 등은 군수는 행위를 한 사람에게 퇴장 요구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

군수는 쉼터를 직접 운영하거나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에 쉼터의 관리 운영을 위탁할 수 있다.

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를 원칙으로 하며 다만 보안 및 운영인력 등 제반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운영할 수 있다.

군수는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별특성을 고려해 운영해야 한다. 

아울러 종사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쉼터의 관리 등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또 택시산업 발전을 위하여 쉼터의 일부를 택시 관련 단체에게 유상 또는 무상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한편 고성군은 내년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송학공영주차장 조성공사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부지는 확보되어 있으며 이 주차장 내에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가 10일 확정이 된다면 군의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례의 취지에 맞게 송학공영주차장 뿐만 아니라 몇 곳을 더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