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하면된다"
 

제50회 도민체전이 막을 내렸다. 군부 1위는 함안군이, 2위는 거창군이 각각 차지했다.

고성군은 3위의 성적과 함께 성취상을 받았다.

지난해 7위의 성적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이며 ‘우리도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역도, 태권도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해마다 좋은 성적을 올리는 종목인 축구· 야구는 예선에서 강팀을 맞아 아깝게 탈락했다.

특히 매년 효자종목인 육상개인별 성적으로는 여고부에서 최금지양이 400m·800m·400계주·1600m계주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해 대회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고부 이지현양도 400m계주· 멀리뛰기· 1600m계주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역도는 남자일반부 조익래군이 94kg 인상·용상에서, 신동기군이 77kg 인상·용상에서, 박성달군이 56kg 인상· 용상에서, 여자부에서는 우혜영양이 69kg 인상·용상에서 , 최효진양이 58kg 인상·용상에서, 남자고등부는 이창준군이 94kg 인상·용상에서,  김지훈군이 85kg인상·용상에서 각각 우승을 각각 차지했으며, 이밖에 많은 선수들이 상위권에 랭크 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영은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조현우군이, 남자고등부는 천민우군이 평영50m 와 평영100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고부에서는 최영은양이 평영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비록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상위권에 입상해 타 지역선수단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레슬링은 F55kg에서 오창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도는 남자일반부에서 81kg에서 조영진 선수가, 66kg에서는 김진영 선수가 각각 차지했으며, 여자일반부 무제한급에서는 박은혜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복싱은 남자일반부 81kg에서 김기호군이 , 남자고등부 64kg은 백창훈군이, 75kg은 이동욱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는 남자일반부 헤비급은 임동민군이, 여자일반부 밴텀급에서는 김보름양이, 미들급에서는 이가림양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태권도 고장이라는 명예를 높였다.

인라인롤러 남자일반부 김진수 선수가 T300M 와 T1500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탁구와 배드민턴은 종합1위를 차지했으며, 검도· 농구는 종합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에는 김대겸 도의원, 김홍식 도의원, 최규범· 김규환 부회장, 박성태· 서정명 이사를 비롯한 많은 체육회 관계자들은 일일이 선수단들을 격려하며 폐막식에도 참여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한편 재창원향우회· 가야회· 도청향우회 출향인들은 창원시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지며 선수단들을 격려했다.

고성군 한 체육관계자는 “고성군 체육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수 확보에 있다”고 말했으며“대회가 임박해 선수단을 구성 할 것이 아니라 미리부터 차근차근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고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인 김대겸 도의원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체육은 곧 국력으로 불리 우는 것을 명심해 앞으로도 더욱 심기일전하여 고성군 체육회와 고성군의 위상을 높여 주길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석재 고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도민체전 상위 입상에 대해 “열악한 환경과 짧은 훈련기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고성군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준 선수단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오늘의 이러한 성과로 만족하지 말고 내년에는 더욱 노력해 상위권에 다시 진입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도민체전성적을 전해들은 군민들은 “고성군의 위상을 세워 줘 너무 고맙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고성군은 이번 성적으로 더욱 부담을 가지는 행복한 고민 속에 빠져있다.

그도 그런 것이 지난해 보다 성적이 많이 올라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군부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함안군과 거창군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며 실업팀만 해도 수개 팀을 거느리고 있는 이들을 누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고성군과 근소한 차이로 4위에 머무르게 된 합천군 또한 가볍게 볼 상대 아니며 우리도 모든 종목에 걸쳐 출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성적을 전해들은 군민들은 “고성군의 위상을 세워 너무 고맙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