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고성 공장 협력업체 생산인력 신규 채용 계획이 올해 50명이었으나 고성군 근로자는 4명뿐이 채용되어 일자리 창출과 고성 지역 경제활성화를 기대했던 군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채용계획을 보면 신규 241명, 기존 근로자 139명으로 2023년까지 3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규채용 241명 중 1단계(확정)은 100명으로 P업체가 2020년 50명, 2021년 30명, 2022년 10명, 2023년 10명으로 계획되어 있다. K업체의 경우는 코로나19와 세계적인 항공산업 침체로 신규채용이 늦어지고 있다.

 

2단계(미확정)인 H업체는 신규채용 141명으로 2022년 30명, 2023년 111명으로 계획되어 있다. 미확정 사업은 확정사업의 52% 면적 기준으로 인원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채용 예정인 50명의 경우를 보면 지난 7월 채용인원계획은 2명으로 실채용은 1명, 9월에는 계획이 20명에서 실채용 18명, 10월 채용인원계획은 8명에서 실채용 2명으로 10월 채용은 진행 중에 있다.

 

결국 올해 50명 채용 목표에서 21명이 채용된 셈이다. 문제는 채용 인원도 있지만 고성군 채용현황에 있다. 서류전형합격 26명 중 4명이 채용된 것.

 

4명이 채용되고 면접불응 13명, 포기 4명, 불합격 5명으로 실질적으로 포기가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불응 및 포기 원인은 200여 만원 정도의 적은 급여가 주 원인인 것을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고성공장 가동 전까지 교육을 위해 사천 근무 6개월여 정도로 교통비 혹은 주거비가 서류전형 합격에도 포기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KAI 고성공장 고성군 채용은 전문직이 아닌 단순노무직에 한정되어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비인력은 4명 중 3명, 청소 4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열린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최을석 의원은 “이당산단을 279억을 들였는데 이런 사업이 군민에게 어떤 실익이 있나. 인력창출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어떤 방법이든지 고성군민들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무슨 빌미를 대도 댄다. 엔지니어가 없어, 기술이 없어, 장비가 없어 고용할 수 없다는 빌미를 댄다. 어떤 방법이든지 고용창출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용재 의원도 “고성 청년의 카이공장 취업에 한계점 드러난다 생각되어 안타깝다. 항공고 학생은 방산업체로 군면제도 되고 고성에 타 지역에 안 가도 되는데 행정에서 카이에 취업하도록 추진해 달라”고 했다.

 

그렇다고 KAI 근로자가 고성에 유입되는 것도 어려운 것을 나타났다. 

 

이쌍자 위원장은 외부 근로자를 유인합 주거대책은 있냐고 묻자 군 담당자는 “협의하며 행복주택 등 준비되어 있다. 숙식해서면 좋겠다 했지만 근거리라 곤란하다 답변받았다”고 답했다.

 

이쌍자 위원장은 “정주요건은 진주, 사천이 좋다. 그렇게 해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뭔가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 너무 많이 늦었다. 카이 들어온다 할 때 그런 이야기가 했는데 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 셔틀버스라든지, 기름값을 지원하든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