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군수는 지난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바다낚시 관련 브리핑을 열어 고성군 낚시통제구역 지정 및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백 군수는 “우리 고성은 잘 보존된 자연경관과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을 가지고 있으며, 코로나19로부터도 안전한 청정지역”이라며 “하지만 언제부턴가 낚시인들의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와 코로나19 정국에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수칙 미준수로 이대로 가다가는 청정지역 고성바다의 생태계는 파괴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백두현 군수는 청정고성을 사수하기 위해 행정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낚시통제구역을 지정하겠다며 27일 고성군 관내 삼산면 대포항과 두모항, 하일면 동화항, 동해면 우두포항과 내신 해안도로를 낚시통제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낚시법 제6조 규정에 따라 낚시통제구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이를 어길시, 최대 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바닷가 낚시쓰레기 근절을 위한 민·관 지도·단속반을 운영하겠다며 낚시인으로 인한 불법쓰레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낚시관리 및 육성법 제55조, 시행령 제25조에 따라 수면 등에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린 경우 최대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 행정을 중심으로 경찰, 군부대,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어촌계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동원하여 근절시키겠다”며 “또한 일자리에 참여하는 사람을 활용하여 낚시통제와 쓰레기 투기 두 가지를 병행하는 단속을 실시해 깨끗하고 청정한 그리고 안전한 우리 바다환경을 민·관이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덧붙여 가득이나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의 공포에 휩싸여 있는 지금 외지인들이 고성에 와서 바다생태계를 파괴하고 불법 쓰레기 투기로 인해고성군민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래서 고성군민을 불안케 하는 그 어떤 행위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백두현 군수는 “이 조치로 인해 선량한 낚시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쓰레기 투기 없는 깨끗한 문화가 빨리 정착되길 바란다”며 “언제든지 그러한 문화가 조성된다면 이조치는 해제하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고성군 행정은 청정바다 고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불법 쓰레기 투기와의 전쟁을 불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