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위는 14일 일자리경제과의 행정사무감사 후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에는 GGP 임진규 사장, 김종국 부사장, 권오원 그린협력단 단장, SK건설(주) 김우영 상무, 고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상호 인사 및 소개, 추진현황 청취, 공사 동영상 청취, 질의응답, 건설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고성하이화력 1, 2호기 건설사업은 하이면 덕호리 일원으로 1,040MW×2Unit로 사업면적은 92만 ㎡이다. 사업비는 5조 1,96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15년부터 2021년 10월까지다.

 

주요 추진경과는 2014년 고성그린파워(주)가 설립되고 2015년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2017년 본공사 착공, 2020년 1호기 계통연결을 했다.

 

10월말 기준 사업종합공정률은 95.3%이며 1호기가 2021년 4월, 2호기가 10월 상업운전을 할 계획이다.

 

이어 건설공사 현황이 소개되고 환경기준 강화 설계에 대해 설명됐다. 황산화물의 경우 배출허용기준은 50ppm이며 환경평가원 협의 기준은 30ppm, 당초 설계 기준은 30ppm이었다. 그러나 정부합동 미세먼지 관리특별대책에 따른 환경설비 설계기준 강화로 15ppm으로 변경 적용된다. 질소산화물도 당초 설계기준 25ppm이었서나 변경적용으로 10ppm으로 변경됐다. 먼지의 경우도 배출 허용기준 10mg/㎥이었으나 3mg/㎥으로 변경 적용된다.

 

아울러 석탄저장은 기존 야드에서 옥내형 Shed로, 석탄이송도 기존 오픈식에서 밀폐형 컨베이어로 비산먼지 특별 대책으로 추진된다.

 

GGP 관계자는 직접 지역투자로 발전소 지원금 등 5,700억원, 간접투자로 기자재 구매 등 8,600억원, 지역소비 1만 2,200억원 등 2조 6,000억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효과는 건설기간 63개월에 약 331만명, 운영기간 30년 동안 약 669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추진현황 청취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고성군의회의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최을석 의원은 “이제와서 너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든다. 의회의 건의문 채택, 주민 100% 동의 등 이제 질타를 받고 있다. 직접 투자 5,700억원이라는데 주민들에게 피부에 집적 와 닿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상생협력기금 고성군은 200억이다. 사천시는 240억원을 줬다, 소재지인 고성이 왜 적은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다.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에 더 받아야 하며 안되면 1년 정도 준공이 미뤄지도록 해야 한다 요구했다”며 “아울러 외상, 체불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본 의원이 일인시위를 해서라도 강력하게 문제 삼겠다”고 했다. 

 

GGP 임진규 사장은 “상생협력기금은 현재 유휴자금이 없어 살펴보아야 하고 승인도 받아야 한다. 전향적으로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했다. 

 

SK건설 김우영 상무는“업체에 3개월 전 직접 방문해 체불 등을 확인 관리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더라도 6개월 후 상업운전에 들어가므로 체불, 외상 등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전 모 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체불이 발생했을 때도 SK가 지불하겠다고 했고 지불했다”고 했다.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건설현장을 견학했다. 

 

이쌍자 산업경제위원장은 “사실 이전 추진 건의문에 저는 사인을 하지 않았고 친환경화력발전소라고 하는 문구를 보고 적절치 못하다 생각했다. 다만 오늘 새로이 건설되는 발전소가 환경기준이 엄격해 다행이며 좀 더 철저히 환경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설계 및 운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