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요후원회(회장 황대열)는 지난 달 30일 오후 읍내 모 식당에서 2020년 임시 이사회를 열고 후원회 연말 행사 개최 안, 농요전수관 이전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이사들은 코로나19로 대면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곧 있을 ‘후원회 밤’을 올해는 열지 않기로 하고 후원회 회원들에게 간단한 선물 등 고마운 뜻을 서면으로 전달키로 했다.

그러면서 농요 행사 시 후원회원들에게만 알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하여 많은 군민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리되면 후원회원이 자연스레 더 늘어나게 된다고 진단했다.

김권수 부회장은 고성농요도 기업과 함께 하는 메세나 결연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 또한 풀어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다고 조언했다.

농요전수관 이전 추진현황에 있어, 고성군이 실시한 용역결과 농요전수관은 고성읍 주변 농경지 이전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있었다면서 일부에서 고성오광대 옆 이전을 제기하는데 이는 고성농요의 목적과 취지에 반하는 것이다 고 입을 모았다.

이사들은 전수관 이전 토지매입 등 예산확보에 고성군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 의지가 필요한데 고성군의회와 이견이 있어 답보상태에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2021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농요회원들은 물론 후원회 회원들이 힘을 모우자고 했다.

황대열 회장은 “고성농요 후원회를 결성하고 많은 군민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다. 국가무형문화재를 후원하고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전면에 우리 후원회가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고성농요가 되도록 더 합심하여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