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달 30일 고성축협 컨벤션홀에서 2020년 고성군민상·명예군민증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의 주인공은 총 4명으로, 고성군민상 수상자인 회화면 김형수 씨와 고성읍 김성진 씨, 그리고 명예군민증 수상자인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과 오동욱 전 고성경찰서장이다.

이날 행사에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군의장, 군의회 의원, 군민상동우회장 및 회원, 기관단체장이 함께 참석했다.

고성군민상, 명예군민증 수상자 및 내빈 소개를 영상으로 대체함으로써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으며, 행사 끝에는 깊은 울림으로 노래하는 고성군 여행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고성군민상과 명예군민증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은 모두 감사함을 전했고, 고성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수 씨는 1988년 고향 고성으로 돌아온 이후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과 가정에 익명으로 기부를 해왔고, 주변인들에 의해 선행이 차츰 알려지게 됐다.

매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후원, 지속적인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2016년 5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고성군에서는 2번째로 가입해 지역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성진 씨는 현재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고성군상공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새마을운동 고성군지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 기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고성군에서 5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 씨는 평소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어려운 군민들을 위한 기부활동과 고성군교육발전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2017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과 경남교육상을 수상했고, 2019년 7월에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경남축구협회 김상석 회장은 2015년 대교 눈높이 전국초등리그 왕중왕전 대회, 청룡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고성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 고성군 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오동욱 전 고성경찰서장은 고성경찰서장으로 재직 시 정부시책에 부합하는 맞춤형 치안활동 및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특수시책 시행으로 대내외 고성경찰 및 고성군 위상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백 군수는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기임에도 고성을 사랑하고 고성을 위해 헌신한 4명의 수상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마땅히 상을 받아야 할 훌륭하신 분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더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