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아동문학도시 조성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관계자 회의에는 아동문학인협회 등 관계자, 동시동화나무의 숲, 동동숲도서관,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책 읽는 문화고성 추진협의회 구성 등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10일 제1회 고성공룡이야기책축제에서 국내 최초 아동문학도시로 선포됨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 마련 및 단계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고성군은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으로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책 읽는 문화고성 추진협의회 구성 및 사업, 열린아동문학상 지원, 문학 작가 책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자원상품 개발 지원 등 앞으로의 구상에 대해 밝혔다.

 

특히 아동문학관 건립 의지를 갖고 있으며 어린이도서관 공간을 활용할지, 새로이 건립을 할지 방향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동배 경남아동문학회장은 “각 시군에 아동문학작가의 이름을 딴 아동문학관이 많이 있어 고성군이 한다면 획기적인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 도서관과 복합화 해 활동하고 놀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익천 동시동화나무숲 이사는 동시동화나무숲을 좀 더 확대해서 아동문학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존 타계한 작가의 저서도 보관하지만 데이터 등 전국적인 문학관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한정기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은 “똑같은 책, 똑같은 프로그램이 아닌 고성오광대, 고분, 당항포해전 등 고성만의 문화 콘텐츠로 특화된 색깔을 가진 아동문학관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