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는 6개 권역으로 나뉘어 지역 결선을 펼치고 연말에 최종 결선을 펼치는 형식의 경연대회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가요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이번 가요제는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심영조, 이하 고성연협)에서 신청해 최종선정 되면서 공모사업으로 국비 3,500만원을 확보하고 고성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이날 가요제에는 백두현 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황보길 도의원, 석현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 조은희 고성예총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축하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예심을 실시하고 본선에는 총 12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경연을 펼쳤으며, 조영남·박우철·문희옥·최시라·류기진·서지오·김경민 등이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11살의 초등학생 참가자 박성온 군을 비롯해 중학생, 고등학생 등 본선 진출자 평균 연령이 약 24세로 매우 젊어져 트로트의 세대교체와 국민적인 열풍을 실감할 수 있는 대회가 됐다.

 

경연결과 대상은 홍다현(26, 진주)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박성온(11, 울산) 군이 금상을 수상해 각각 연말결선 참가자격을 받았다.

 

이어 고성의 강경렬(32) 씨가 은상을, 이혜진(28, 양산) 씨가 동상, 이태양(25, 거창) 씨가 인기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가요제는 실버아이TV와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 됐으며, 유튜브 조회수는 이틀 만에 1만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아 고성군을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가요제를 준비하는 심영조 고성연예협회 지회장은 “무척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트로트는 우리 곁에서 힘이 되어준 보약과도 같은 존재이다”며 “이번 가요제를 통해 군민 여러분과 예술인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고 예술적 감성이 충족되는 의미 있는 가요제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고성군이 대중예술의 신 메카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성지회는 매년 찾아가는 음악회, 고성군노래교실경연대회, 경상남도노래교실경연대회, 프리마켓 자선공연, 고성군연예예술인시상식 등을 개최하며 지역대중예술공연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로 군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