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청년주택사업은 공모사업을 통한 재정확보 및 청년 의견이 반영된 청년주택을 제공해 청년 주거문제 해결과 청년 인구유출 방지로 지역경제 활력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명은 ‘고성 뜰 안’ 맞춤형 청년주택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이다. 사업량 및 사업비는 1동이며 도비 50%, 군비 50%로 총 4억원이 투입된다.

 

청년이 필요로 하는 수요 맞춤형 주거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고성군 소유주택 성내리 241-2번지를 리모델링해 공유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주변을 정비하게 된다. 면적은 291㎡이며 2층이며 고성군청, 공룡시장 등과도 인접해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

 

리모델링 및 유지관리는 고성군이며 입주자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임대료는 세입자의 전월세 합계액이 주변시세의 30% 이하로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8월 경남도에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지난 5일 공모사업 선정 결과가 통보됐다. 이어 12일 군은 보조금교부 신청을 해 19일 경남도로부터 보조금 교부를 받았다.

 

군은 도비가 10월에 교부됨에 따라 추경 편성 및 이월이 불가피하게 되어 정리추경 편성 및 이월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다음달 11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2월까지 리모델링 설계, 3월부터 8월까지 공사해 9월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군은 청년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변 폐가 등도 정비를 할 계획이다. 

 

김경숙 건축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에 취약한 청년들에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고성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지난 28일 열린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보고했다. 

 

김원순 의원은 “이번 청년주택은 수급자나 차상위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계층을 위한 복지였고 중간 계층은 갈 곳이 없었다. 이런 정책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