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수國)전형두배 생활체육축구대회’가 3년간 고성에서 열린다.

고성군은 지난 20일 고성군청 군수 집무실에서 백두현 군수, 수국전형두장학재단 조영제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국(수國)전형두배 생활체육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성군과 수국전형두축구장학재단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고성군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수국전형두배 생활체육축구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2021년 11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경남생활축구팀 50여 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약 2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경기장 시설 및 관리와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노력하고 재단은 경기운영 등에 관한 책임을 지기로 했다.

또한 경남축구협회 故 전형두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경남 지역의 축구 인재를 육성하여 경남 축구발전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도모하고자 상호 폭넓게 교류하기로 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故 수국 전형두 선생의 축구사랑을 고성군에서 이어 갈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성군과 재단이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축구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故 수국 전형두 선생은 경상남도축구협회 회장, 대한축구협회 감사, 경남 FC 단장?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경남의 대표적인 축구인이다.

경남축구협회장 재직 시절 지금의 ‘무학기 전국축구대회’를 만들어내 전국 규모 축구대회로 키워내는데 성공했으며, 경남 FC 창단을 위해 사재를 털고 2007년 FIFA U-17 월드컵 유치, 영남권축구센터 창원 유치 등 경남 축구 발전을 이끈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전형두 선생의 이름을 딴 ‘수국전형두장학재단’은 매년 경남도내 축구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수국(수國)전형두배 생활체육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