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건립중이 실버주택에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을 설치 운영하려는 계획에 고성군의회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 설치 운영 계획안은 고성읍 송학로 47-3 공공실버주택 2~3층에 위치하며 면적은 1,881㎡이다. 배치계획으로는 2층에 대강당, 카페테리어,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사무실, 프로그램실, 어르신센터, 시니어클럽사무실, 이·미용실, 공동세탁실 등이며 3층은 남·여경로당, 경로식당 등이 계획되어 있다.

근무인원은 복지관 직원 2~3명이 순환배치된다. 운영예산은 LH로부터 5년간 지원받아 연 2억 5,000만원이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 운영·관리 조례를 개정한다. 이달 법제 및 규제심사, 부패영향평가, 성별영향평가 등이 이뤄지고 입법예고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의회 의결 및 공포로 계획되어 있다. 분관 운영은 2021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7일 열린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 설치 운영 계획안에 대해 보고했다. 

군은 종합사회복지관 분관 설치로 사회복지관 3대기능 제공 및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이용재 의원은 “실버주택의 2~3층은 실버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의 여가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외부인들이 들어가 함께 공유하면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 본래의 취지대로 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