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들이 기다리던 군민들을 위한 ‘CGV 고성 영화관’이 드디어 개관했다.

고성군은 지난 7일 6시 30분 개관식 및 공식 시사회를 갖고 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CGV 고성 영화관’은 보편적 문화 복지를 위해 국비보조사업으로 진행해온 사업으로, 고성읍 송학로 58 위치에 연면적 656㎡, 68석?48석의 2개 상영관, 매표소, 매점, 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외부 위탁으로 운영이 불안정했던 기존 지자체의 작은 영화관과는 달리 CGV 고성 영화관은 직영으로 운영한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대형 영화사 CJ CGV(주)와 협약을 통해 시스템 운영 지원과 운영인력 교육, 예매·영화배급 등을 추진함으로써 최고급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고성군은 시설제공, 영화관 직접운영, 운영에 대한 제반 비용부담, 운영인력 확보를 담당하며, CJ CGV(주)에서는 CGV브랜드 제공, 운영인력 교육, 시스템 운영지원, 예매업무 및 영화배급 대행업무 등 영화관 운영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또 CJ CGV(주)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제휴수수료 50%를 고성군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CGV 고성 영화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 예약은 CGV 홈페이지에서 CGV 고성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일반 6,000원, 청소년, 어르신, 유공자, 장애인 등 5,000원이며, 고성군민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상영작은 고성군 공식밴드 투표를 통해 선정된 ‘담보’, ‘국제수사’, ‘미니특공대 ? 햄버거 괴물의 습격’ 3개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7일 열린 개관식 및 공식 시사회에서는 백두현 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군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주제가 연주, 경과보고, 공식 개관 세레머니 등을 갖고 영화 ‘담보’를 관람했다.

이날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 작은영화관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업무제휴를 맺어 개관하고 군민들은 보다 저렴하게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군민들이 인근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도시에 있는 영화관과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하소자 문화예술담당은 “CGV 고성 영화관 운영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하고, 당분간은 고성군민만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다리던 CGV 고성 영화관 개관 소식에 군민들은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고성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군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