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허경무)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한글부문, 한문부문, 문인화 3개 부문에 걸쳐 총 508점이 제출됐다. 

 

지난달 29일 1차 OMR 채점심사를 거치고 지난 12일 고성문화원에서 각 서체별 최고 득점자인 전국의 후보 23명에 대해 2차로 검증 휘호를 거쳤다.

 

그 결과 대상(상금 500만원)에는 한글부문 궁체흘림 '명제:출새곡중에서'를 출품한 이문석 씨(남,61세, 용인)가 선정됐다.

 

또 최우수상(상금 200만원)에는 한문부문 행·초서체 '택당선생시'를 출품한 송유근 씨(남, 58세, 전주), 문인화부문 전통사군자 ‘명제:묵난(국)’을 출품한 백승규 씨(남, 50세, 당진)가 차지했으며, 우수상 9명 등 총 403점의 작품을 최종 확정했다.

 

또 출향인과 행촌 선생 후손의 뜻으로 제정한 제5회 대한민국 행촌서예문화상(재부고성향우회장상 2명. 상금 각 100만원)과 제4회 대한민국행촌서예작가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 2명, 상금 각 100만원)은 본 대회가 전국대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기까지 성원해준 전국작가와 행촌대회 작가 중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곧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지방에서 개최하는 대회임에도 전국에서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며 “전국적으로 고르게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 됐고,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입상작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공개 전시되며, 입상자 시상식과 전시작 개막식은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와 전시장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