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 고성농요보존회(회장 정혁상)가 지난 1일 상리면 고성농요 공연장에서 ‘제35회 대한민국 민속음악 대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세부 대응 지침에 따라 관내 초등학생들의 고성농요 시연 참여는 없었으며, 참석 인원도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장 입장 전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기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준수한 채 1부 선사제향, 2부 개막식, 3부 기획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성군의회 이쌍자·이용재·정영환·김향숙 의원, 황대열 고성농요 후원회장, 구대진 산림조합장, 충남 홍성 결성농요 관계자 50명, 부산 수영농청놀이 관계자 35명,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축하했다.

 

정혁상 회장은 “금년은 세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람객을 제한하고, 출연단체를 축소하는 등 예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오늘 공연을 찾아주신 충남 홍성 결성농요, 부산 수영농청놀이, 군민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여름날의 시원한 소나기처럼 코로나19도 씻은 듯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황대열 후원회장은 “고성농요의 제35회 기획공연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동안 기획공연을 준비하신 정혁상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께 치하를 드린다”며, “참여해 주신 군민들께서는 내 고장의 자부심인 고성농요를 사랑해 주시고, 고성농요 후원회원이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연은 고성문화원 소가야풍물단의 풍물판굿을 시작으로 고성농요-전통무용(버꾸춤), 홍성 결성농요-초청공연, 고성농요-물레공연·보리타작, 수영농청놀이-초청공연을 펼치며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고성농요가 선보인 버꾸춤은 풍물놀이에서 버꾸재비들이 버꾸를 치면서 추는 춤으로, 이날 처음으로 선보여 모든 사람들을 집중케 했다.

 

끝으로 출연자 전체와 내빈, 군민들이 함께 뒷풀이 한마당을 즐기고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고성농요후원회에서는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자자손손 물려 줄 수 있도록 전통문화를 아끼고 가꾸는데 함께 할 고성농요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고성농요의 정보와 신청양식은 고성농요 홈페이지(www.nongyo.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가입신청 방법은 농요 대표 메일(gosungnongyo@daum.net)로 성명, 주소, 전화번호 기재 후 발송하거나, 전화(055-674-2668), 또는 팩스(674-2669)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