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군수는 지난 10일 고성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군수는 “버스 납품이 지연되고 있는 읍내 순환버스를 전기차 버스로 해 올해 안에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했다. 

 

백 군수의 이 같은 지시는 취재 결과 상당부분 진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재무과에서는 대우버스에 납품기한을 넘기고 언제 받을지도 알 수 없는 사항이라며 대우버스에 주문 취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우버스 측은 사과의 말과 계약해지를 한다고 하면 미인수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고성군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이 답변을 받은 후 조달청에 계약 해지 요청을 했다. 

 

고성군 도시교통과에서도 전기차 버스에 대해 예산 등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버스는 1억 2,000만원인데 전기차 버스는 2억원 정도로 더 비싸다. 

 

기존 읍내 순환버스가 국비 50%, 군비 50%로 국토부 승인 시 일반버스로 승인을 받아 전기차 버스로 변경 시에는 승인절차 및 예산변경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군 관계자는 “여러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기존 버스가 취소되면 즉각 주문을 할 계획이며 주문 후 3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기차 버스 운행이 올해 안 가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고성군의 발 빠른 추진에 군수가 천명한 올해 내 전기차 버스 운행에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와 함께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을 전기차, 수소차 등 환경친화도시 추진을 천명했다.

 

백 군수는 “고성군은 전기차, 수소차 등 환경친화도시로 간다”면서 “군내 버스 또한 일정시기를 정해 전부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꿀 수 있도록 하고 학원 차량들 또한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이를 위해 국비 지원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군비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