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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군수, 공무원들 업체 로비 말라! '공개 경고'보내
“관급공사 자재 납품위해 공무원들 나선다” 적발 시 일벌백계 밝혀
외부세력과 결탁도 있는 듯 우회적 표현...어떤 변화 이어질지 주목
2020년 08월 14일 (금) 10:43:44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 지난 10일 열린 고성군 간부회의에서 백두현 군수가 관급공사와 관련해 로비하는 공무원들이 있다며 공개 경고를 보냈다. - 출처 백군수튜브

백두현 군수가 고성군에서 시행하는 각종공사 자재납품과 관련하여 공무원 개입 차단을 위해 전 공무원들을 향해 공개 경고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 군수는 지난 10일 열린 고성군청 간부회의에서 특정 부서와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열거하면서 공사 공법과 자재 납품을 위해 업체를 대신하여 로비하는 공무원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적발 시 일벌백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백 군수의 발언을 종합하면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공무원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을 포착하여, 회의를 통해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분석돼 이를 통해 공직 내 기강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설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이 아니라 한 번만 적발 되도 용서하지 않는다고 강조함으로써,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정부문 이 같은 행위들을 파악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설직을 언급한 것은 각종 사업들의 계획에서부터 완료까지 책임지는 공무원들이기에 업체들과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고 정보를 가지고 있어 마음먹기에 따라 로비하기 쉬운 직렬이다.
 
이 때문인지 백 군수는 시설직 공무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내 혹여 있을 수 있는 업체로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각종 대규모 국비 공모사업을 따내 추진 중에 있다. 
 
거류면 산성마을 ‘스마트축산’, 하이면 ‘스마트양식’ ‘어촌뉴딜사업’ 등 모두 합쳐 3,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다. 
 
상하수도사업소 역시 ‘송학지구침수예방시설’,‘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실시설계를 끝내고 곧 착공에 들어가는 사업도 있지만 대다수는 올 하순을 기점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착공을 위해서는 용역에서부터 실시설계를 한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각종 자재를 선정하고, 때에 따라서는 특허 공법도 도입한다.
 
이 과정에서 자재 납품업체와 공무원이 결탁하여 업체를 대신한 공무원 로비가 공공연하게 이뤄진다는 것이 백 군수의 설명이다.
 
백 군수는 지난 11일, 취재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일들이 만연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업들은 구체적으로 누가 부탁하고, 특정 품목까지 로비한 정황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백 군수는 관급공사 자재납품과 관련해서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외부세력도 상당한 입김이 작용되는 것으로 내다봤다. 외부세력이라 함은 일부 선출직 공직자와 공무원들과 오랫동안 친목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로 추정된다.
 
백 군수는 이러한 악습을 근절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공개적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나아가 외부세력에게도 공무원들에게 청탁을 하지 못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 군수는 간부회의에서 “공모사업 준비한다고 고생하는 부서 따로 있고, 그 사업에 공법이나 특허 자재 납품하려고 업체로비 대신해주는 공무원이 있다는 얘기가 참 많이 들린다”면서“예전에는 부군수 부임 시 데려오는 업체도 있고 담당과장, 계장들 친한 업체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부서에 분명히 경고한다. 타부서 간부들이 업체 로비하면 저에게 직접 보고하고, 보고하지 않는다면 지시불이행으로 책임 묻겠다”며 사실상 전 공무원들에게 공개 지시했다.
 
이어 백 군수는 “특히 사업이 많은 상하수도사업소, 스마트축산, 스마트양식, 어촌뉴딜사업 등등, 특히 시설직은 전에도 말했지만 삼진아웃이 아닌 한번만 적발 되도 용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이때 돈 벌려고, 업체 로비 하려고 출근하지 마시고 그냥 그만두고 그 업체 취직해서 인사 하러오면 우선적으로 배려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해 우회적 경고를 보냈다.
 
백 군수의 이날 발언을 보면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백 군수 자신만이 파악한 상당한 내용이 있을 것이라 분석돼 향후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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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ㅁㄴ
(210.XXX.XXX.30)
2020-08-21 00:22:21
로비 실세
가족 측근 일우회 조심하세요
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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