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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하청업체, 현장 건설기계보증보험 가입하라!
한국노총, “공사 후 대금 안 주면 누가 책임지나”
군, “건설기계 보증보험 가입 여부 지도 나설 것”
2020년 07월 31일 (금) 10:32:35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하이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기계업자들이 SK건설과 하청업체에 대해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보험 가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건설기계 경남크레인지부(지부장 김상훈)는 지난 21일 고성군청을 찾아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자 시위에 나섰다.

이날 이들은 고성군청 이종일 건설과장을 만나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이란 건설업체의 부도·폐업 등으로 장기간 건설기계대여대금을 체불했을 때 체불된 대금을 보증보험 기관이 지급을 보증하는 제도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사업자 및 건설기계대여업자는 의무적으로 해당 보증서를 발급하도록 되어있다.

그렇지만 하이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SK건설이 하도한 일부 업체에서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상훈 지부장은 “지난해부터 법적으로 건설기계지급보증이 의무화 됐다. 그럼에도 새로 들어간 장비에 대해서는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며 “SK건설에도 이야기하고 해봤지만 하청업체에 말만 전달할 뿐 실제 이행되지 않고 있다. 하이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몇 년 동안 제대로 임금이 지급 안 되는 일이 생겼는데 이런 경우 대비책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청업체의 기성금이 한 달 뒤에 나오면 재하청업체의 기성금은 두 달 뒤에 나온다. 지금에야 나오지만 9월이나 10월 경 공사를 마무리 했을 때 하청업체에서 줄 돈이 없다고 나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A중공업의 경우 지금도 적자라며 돈 없다고 하는데 나중이 걱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꼭 건설기계지급보증보험을 들어야한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현재 막바지 공사에 접어들면서 야간작업도 하는 등 일은 많이 시키는데 돈은 안 나오고 있어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에 이종일 건설과장은 “건설기계지급보증보험을 제대로 들 수 있도록 SK건설에도 요구하고 직접 확인하도록 하겠다”며 “빠른 시일내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노조 측과 상황을 공유하도록 소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하이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서는 당초 A중공업에서 휴차료 지급에 대한 보상금액 협의가 지연돼 한국노총을 통해 단체행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SK건설에서 지급 보증하는 것으로 하고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만훈 부군수가 지난 27일 SK측과 만나 직접 해결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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