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은 학교별, 학년별로 나눠 출범식 및 연중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종합운동장 야외에서 이진만 회장의 ‘2020년 봉사활동 개요 설명 및 청소년지도자로서의 자세’, 정순욱 사무국장의 ‘봉사활동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연수가 진행됐고, 이어 고성천에서 환경조사 활동을 펼쳤다.

 

이튿날에는 학교별, 조별 4개조로 나눠 고성천 일원에서 환경 정화활동도 펼쳤다.

 

출범식 시상식에서는 지난한해 열심히 봉사한 우수회원인 김수화(철성고)·백승기(고성고) 학생이 특별상을, 안중현·윤성아(고성고)·백송현·김중탁(철성고) 학생이 우수회원상을 각각 받았다.

 

또 고성고등학교 김여정, 철성고등학교 장민교 학생이 각 학교 회장으로, 유려림·최준혁(고성고), 이나연·장홍석(철성고) 학생이 부회장으로 각각 임명장을 받았다.

 

이진만 회장은 “매년 4월 출범식을 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이나 늦어졌다. 현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중지됐는데, 그렇다고 무한정 연기할 수도 없는 것이 교육이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지만 교육에 손 놓고 있지 않겠다. 소규모 인원으로 활동 내용을 줄이더라도 우리 고룡이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은 현재 고성고등학교, 철성고등학교 2개교 학생들이 모여 활동하는 연합 동아리로 2004년에 창단해 현재까지 680명의 학생이 거쳐 갔다.

 

고룡이청소년봉사단은 봉사활동 이외에도 문화체험, 통일체험, 환경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의식을 함양하고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덕목을 닦아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