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7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고성군 청년정책협의체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김향숙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이쌍자 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하창현 군의원, 한태웅 고성군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의 위촉장 수여와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백두현 군수와의 미니토크 콘서트, 오리엔테이션, 분과별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했다.

 

특히 백두현 군수와의 미니토크 콘서트에서는 취업, 문화생활, 결혼 등 청년층의 다양한 고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백두현 군수는 “올해 충남 당진시는 청년들을 위해 20억 예산을 편성했다. 그 예산을 청년들이 직접 필요한 정책에 편성해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군도 청년을 위한 예산을 하반기에 5억, 내년에는 10억 정도 편성해 청년들이 의논하고 결정해 진정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것을 추진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삼 의장은 “청년들이 고성을 이끌어 갈 주축 될 수 있도록 행정과 함께 의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태웅 청년정책위원장은 “이전까지의 행정은 청년층에 관심이 없었고 관련 정책이나 사업도 외면 받아왔다”면서 “앞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주고 관련 예산 편성과 사업을 추진하면 좋겠다. 청년이 잘 사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제1기 고성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은 동해면에 거주하는 오재환 위원이 선출됐으며 각 분과 위원장도 뽑았다.

 

이어 다음번 회의는 백두현 군수와 함께 치킨과 맥주를 한잔하며 편안히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청년정책협의체’는 고성군 청년 기본 조례 제11조 규정에 따라 청년 관련 각종 정책의 제안과 청년정책의 의견수렴을 위한 청년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협의체의 주요역할은 △청년층 의견수렴 및 청년정책 제안 △정책 모니터링을 통한 분과별 이슈 발굴 및 개선방안 모색 △청년관련 포럼, 토론회, 프로그램 참여 △협의체 밴드 및 단체오픈채팅 개설 등을 통한 상시 의견 수렴이다. 

 

이번에 선발된 38명의 청년정책협의체는 △취업·창업 △인구·복지 △문화·교류 3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되며, 이번 공식적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년 동안 맡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취업·창업 분과는 기존 일자리 정책에 대한 가감 없는 모니터링 등 △인구복지 분과는 청년이 직면하고 있는 주거, 부채, 교육 등 생활 불안정 요소 조사와 해소법 강구 등 △문화교류 분과는 청년공간 구성 등 청년의 의견을 수렴해 군에 의견을 제시한다.